바르사 때랑 딴판...제라드 "쿠티뉴, 리버풀 시절 모습으로 돌아왔다"

바르사 때랑 딴판...제라드 "쿠티뉴, 리버풀 시절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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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펠리페 쿠티뉴를 극찬했다.

아스톤 빌라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빌라는 승점 30점에 도달하며 13위에 올랐다.

승리 주역은 쿠티뉴였다. 쿠티뉴는 올리 왓킨스, 대니 잉스와 찰떡 호흡을 보이며 사우샘프턴 수비를 파괴했다. 좌측 공격수로 나섰지만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면서 빌라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전반 9분 왓킨스 골로 앞서간 빌라는 전반 44분 쿠티뉴 패스를 더글라스 루이스가 마무리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쿠티뉴는 후반 7분 골까지 넣으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잉스가 팀의 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빌라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승점 3점을 쟁취했다.

EPL 사무국은 King Of The Match(KOTM)로 쿠티뉴를 뽑았다. 쿠티뉴가 패스 성공률 91%,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좋은 기록을 세우면서 빌라 선수 중 가장 돋보였던 결과였다. 바르셀로나에선 계륵 취급을 받으면서 침체기를 겪었지만 빌라에 와선 7경기 3골 3도움에 성공,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왓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쿠티뉴는 몸놀림도 날렵하고 판단 능력도 빠르다. 가끔은 너무 빨라서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할 때가 많다. 더 어떤 칭찬이 필요할까. 그와 함께 뛰어서 기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하며 쿠티뉴를 추켜세웠다.

제라드 감독은 “쿠티뉴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리버풀 때 기량을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 다른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다.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쿠티뉴는 월드클래스 선수다”고 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쿠티뉴가 축구를 다시 즐기기 시작했다. 제라드 감독의 말대로 쿠티뉴는 빛나고 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빌라 파크에 온 팬들은 만족시켰다”고 하며 최고 평점인 9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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