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한화, 간절한 류현진 복귀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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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한화, 간절한 류현진 복귀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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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에이스 류현진(한화이글스)은 5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까.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4 KBO리그 주중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화는 두 차례 맞대결서 모두 패하며 스윕 위기에 놓여 있다. 한화는 시즌 초반 7연승을 내달리는 등 개막 이후 10경기서 8승 2패로 선전을 펼쳤지만 최근 5연패로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에이스 류현진의 시즌 첫 승리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며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기대와는 달리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서 3.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29일 kt위즈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6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특히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키움전에서 4.1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8.36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9실점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시즌 초반 류현진 후광 효과를 등에 업고 강력한 선발진의 위용을 과시했던 한화는 중심을 잡아줘야 할 에이스가 흔들리자 다른 투수들도 부진에 빠지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이미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현재 한화 선발진 가운데 승리가 없는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한화는 대체 선발 투수로 나왔던 신인 황준서까지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화로서는 류현진의 호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또 류현진을 내고 패한다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두산 또한 현재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류현진을 앞세워 승리한다면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관건은 류현진이 70구 이후에도 꾸준한 구위를 보여줄 수 있을 지다. 류현진은 앞선 3경기서 모두 70구까지는 호투를 펼쳤으나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와 공이 한 가운데 몰리는 제구 문제로 집중타를 허용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류현진이다. 이번만큼은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한화 입장에서도 류현진의 호투와 첫 승리가 더욱 간절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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