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득점'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패배 속에 남겨진 '소득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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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득점'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 패배 속에 남겨진 '소득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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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가 자신의 한국 무대 두 번째 플레이오프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키아나 스미스는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0분 모두를 뛰면서 3점슛 5개 포함 2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삼성생명은 빈공 속에 57-70으로 패했지만, 스미스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남겨 보였다.

게임 전 임근배 감독은 ”스미스가 WKBL에서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지만 미국에서 큰 경기 경험이 많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1차전에도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알아서 해줄 것. 단, 자신에게 펼쳐지는 압박 수비에 대한 부분은 언급했다.“고 전했다.

임 감독 생각은 적중했다.

스타팅으로 나선 스미스는 1쿼터 5점을 만들면서 영점을 조정했다. 3점슛 한 개와 야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슈팅은 단 3개만 시도했다. 1쿼터 삼성생명은 11점에 그치며 7점차 리드를 허용했고, 스미스는 절반에 가까운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 스미스는 고비마다 3점과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단초를 제공했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 전반 5분이었다. 경기 재개와 함께 3점을 터트리며 47-57, 10점차 추격전을 만들었던 스미스는 이후 야투와 3점슛을 다시 가동하며 55-60, 5점차 추격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승부에 긴장감이 부여되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이후 계속 10점 이상의 리드를 내주면서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지만, 5점차로 따라붙으며 승부를 미궁에 빠트린 순간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이후 스미스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생명 공격도 멈춰섰다. 종료 직전 박혜미 득점을 제외하곤 추가점이 없었다.

어쨌든 WKBL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만에 27점이라는 고득점을 올린 스미스 분전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삼성생명은 스미스 영입 당시 오래 전부터 영입 대상에 올려 두었고,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순간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스미스를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수 있게 만들었다. 당시 미국 3대3 국가대표 발탁 등 미국에서도 유망주로 평가받던 스미스 마음을 돌리는데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삼성생명은 스미스를 키워드로 진행했던 것들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한 경기 뿐 아니라 미래를 밝힌 활약이었기 때문이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분명한 소득도 존재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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