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확정한' 정관장 vs '시즌 첫 연승 노리는' 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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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확정한' 정관장 vs '시즌 첫 연승 노리는' 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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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이 6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3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정관장은 20승 14패 승점 61점으로 이미 3위를 확정지었다. 4위와의 간극도 4점 이상으로 결정되면서 준플에이오프까지 지웠다.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트로피와 함께 챔프전 직행을 노리며 혈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정관장은 주전 선수 체력 안배와 함께 포스트시즌 대비태세로 일찍 전환했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도 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4승 30패 승점 14점으로 최하위다. 하지만 최근 5경기 2승 3패를 기록중이다. 특히 지난 8일 광주 홈에서 선두 경쟁중인 흥국생명을 3-1로 누른 점은 인상적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늘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첫 연승과 더불어 상대전 역대 첫 승을 노린다. 창단 이후 모든 팀에 승리를 거뒀지만 유독 정관장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늘이 기회다.

오늘 경기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 등 주전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부상 변수에 대비해야 하는 점도 크다. 포스트시즌 준비체제에 돌입한 만큼 강도를 끌어올린 체력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잔여 2경기는 그동안 출전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 코트에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은 가장 강력한 웜업존을 가진 팀이다. 2군리그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에라도 2군리그가 시작된다면 여자부 강력한 우승후보는 정관장이다. 장래성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오늘 경기에서 아웃사이드히터 박혜민과 미들블로커 한송이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박혜민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소영이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이라 박혜민의 경기 감각은 매우 중요하다.

한송이 또한 경기 감각 측면에서 남은 2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노련함으로 무장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만큼 자신의 몫 이상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장이 어느 정도 탄력있는 경기운영을 할 것인지는 경기 시작 직후에 알 수 있다. 다만 이소영이 직전경기 부상을 당한 상황이라 주전 공격수와 염혜선 세터는 부상 방지 차원에서라도 아낄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은 국가대표 아포짓스파이커 이선우가 있고, 수비와 서브에 강점이 있는 김세인도 있다. 키는 작아도 공격력도 있다. 왼손잡이 공격수 이예솔 또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다. 세터는 김채나와 안예림이 상황에 따라 교체로 투입돼 왔고, 최효서 리베로 또한 기대되는 선수라 오늘 경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오늘 정관장이 어떤 라인업을 꾸릴지 흥미롭다. 새로운 조합으로 나선다면 어느 정도 경기력일지도 궁금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전원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스 야스민, 캡틴 박정아,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 미들블로커 하혜진과 필립스, 세터 박사랑, 리베로 채선아 등 베스트7이 가동될 전망이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 박경현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은 긴 연패 터널을 빠져나온 이후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봄배구 캐스팅보트를 쥘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최하위 팀이지만 분위기가 올라온 만큼 흥국생명에 이어 16일 현대건설전까지 최선을 다하려 한다. 오늘 또한 연승과 함께 상대전 첫 승을 노린다.

정관장 또한 7연승을 내달리는 상태에서 오늘 8연승에 도전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체력 안배에 나설 예정이지만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고, 승부욕에서는 밀리지 않는 선수들이라 오늘 멋진 경기가 기대된다.

순위 싸움과는 관련이 없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승부다. 포스트시즌 체제로 돌입한 정관장과 시즌 마무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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