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재계약 제안...루니 "바로 우승 가능?"→'헤어드라이기' 퍼거슨 "나가!"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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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재계약 제안...루니 "바로 우승 가능?"→'헤어드라이기' 퍼거슨 "나가!"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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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과거 알렉스 퍼거슨에게 한 소리를 들은 일화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루니가 구단의 방향성에 의문을 가지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분노하며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5년 재계약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루니는 구단의 방향성이 궁금했다. 루니는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팔고 나에게 5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테베스와 호날두는 대체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3~4년의 전환기가 있을 것인지 아니면 바로 우승할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랬더니 퍼거슨 감독은 나에게 '나가'라며 화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것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루니는 "이적 요청서를 제출할 당시에 데이비드 길 사장과 구단의 방향성과 계획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계획을 듣고 난 재계약에 서명했다. 이제 감독이 되니까 그때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알았다. 당시에는 내 커리어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에버턴 유스를 거쳐 에버턴에서 데뷔했다. 루니의 등장은 놀라웠다. 2002-03시즌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았고 10라운드 아스널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데뷔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PL)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이 골로 아스널은 패배하며 3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루니는 2,7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했다. 어린 자원에게 너무 큰 금액을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루니는 2,700만 파운드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뛰어난 신체 밸런스, 강력한 슈팅,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힘 등을 바탕으로 공격 진영을 헤집어 놨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넣으며 맨유 최다 득점자가 됐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L 5회, 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을 차지했다. 루니는 선수 말년에 미드필더로 내려와 좋은 패스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루니는 에버턴, DC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를 거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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