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rcy’ 우리은행 박지현, 최상의 컨디션으로 PO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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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ercy’ 우리은행 박지현, 최상의 컨디션으로 PO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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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183cm, G)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88-66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끝냈다. 최종 전적은 23승 7패.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차지했다. 통합 6연패 이후에도 정규리그 1위나 챔피언 결정전 진출 등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우리은행은 또 한 번 통합 우승을 해냈다.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WKBL 플레이오프 제도가 바뀐 이후 첫 우승이었다.(WKBL은 2020~2021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 팀에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주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주전들의 공수 조직력이었다. 김정은(180cm, F)과 김단비,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 최이샘(182cm, F)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이 형성됐기에, 우리은행의 우승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도 부산 BNK 썸을 74-70으로 꺾었다. 김단비가 트리플더블(32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하드 캐리했다. 하지만 유승희(175cm, G)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김단비의 부담이 더 커졌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이가 있다. 박지현이다. 박지현은 실제로 김단비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 26경기 평균 35분 3초 동안, 16.8점 9.4리바운드(공격 2.8) 4.0어시스트에 1.9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다만, 박지현의 퍼포먼스가 부상 이후 살짝 떨어졌다. 그래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에게 많은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박지현의 컨디션 회복 때문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라고는 하나, 박지현도 마지막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박혜진-김단비-최이샘 등 주전 자원과 함께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플레이오프 직전이라 몸을 사릴 수 있었지만, 박지현은 페인트 존으로 깊게 파고 들었다. 얼리 오펜스 혹은 돌파로 득점이나 파울 자유투 유도. 팀의 첫 7점 중 4점을 책임졌다.

수비 진영에서는 페인트 존과 3점 라인 밖을 넘나들었다. 볼과 자신의 매치업, 볼 주변에 있는 동료들의 위치도 신경 썼다. 우리은행에서 원했던 수비를 최대한 하려고 했다.

박지현은 2쿼터에도 활동량과 텐션을 낮추지 않았다. 불안한 밸런스에도 레이업으로 마무리. 파울 유도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3점 플레이로 아산이순신체육관의 데시벨을 높였다.

박지현은 동료들의 볼 없는 스크린을 잘 활용했다. 동선 또한 빠르게 파악했다. 스크린 위치와 하나원큐 수비 위치에 맞게 컷인. 하나원큐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했다.

박지현의 리바운드 열정 또한 사그러들지 않았다. 하나원큐의 숱한 공격 리바운드 참가를 박스 아웃과 점프로 뿌리쳤다. 박지현이 직접 리바운드를 누적하지 못했지만, 박지현의 동작은 팀원들의 리바운드에 큰 힘을 실었다.

그러나 박지현이 전반전까지 13점 4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을 기록했음에도, 우리은행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신지현(174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아, 40-37로 전반전을 마쳤기 때문. 그런 이유로, 박지현을 포함한 우리은행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올라와야 했다.

박지현은 3쿼터 시작부터 손끝 감각을 보여줬다. 오른쪽 코너 3점으로 포문을 연 것. 그 후에도 오른쪽 코너에서 돌파. 수비수의 접촉에도 점수를 따냈다. 3쿼터 첫 5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고,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55초 만에 45-37로 달아났다.

박지현은 그 후에도 하나원큐 림을 미친 듯이 두드렸다. 피지컬과 스피드의 우위를 보여줬다. 바스켓카운트와 파울 자유투 유도로 매치업의 멘탈을 무너뜨렸다. 3쿼터 시작 3분 33초 동안 10점. 우리은행을 15점 차(52-37)로 앞서게 했다.

박지현은 수비 집중력 역시 놓지 않았다. 자기 매치업을 막되, 볼 방향과 라인을 맞췄다. 동시에, 페인트 존 도움수비 역시 준비했다.

동시에, 고아라(179cm, F)와 최이샘의 3점이 연달아 터졌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1분 37초 전 67-46으로 달아났다.

박지현은 그 후에도 끊임없이 돌파했다. 하나원큐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게 당연했다. 플레이오프를 생각했을 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0%(20/39)-약 42%(18/43)

- 3점슛 성공률 : 약 36%(12/33)-약 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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