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를 넘어 4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유광우 “우리 손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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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넘어 4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유광우 “우리 손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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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해결하고 싶습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5)로 승리하면서 8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줬던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한선수 대신 유광우를 투입해 경기를 풀어갔다. 더블 스위치 작전으로 후위 세자리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은 2세트부터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유광우는 “더블로 들어갈 때는 클러치 상황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후위 세 자리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짧은 시간에 파악하기가 힘든 데 처음부터 들어가서 뛸 때는 흐름을 파악하면서 할 수 있다”고 오랜만에 경기를 오래 뛴 소감을 이야기했다.

52%의 세트성공률을 기록한 유광우는 팀의 승리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했다. 더불어 경기 내내 블로킹 자리를 바꾸면서 현대캐피탈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도 “광우가 들어오면서 우리 세터들이 혼란감을 느꼈다. 블로킹 위치가 달라져서 어디로 공을 뿌릴지 잘 몰랐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광우는 “나를 향해 상대방이 공격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대가 안 보이도록 (정)지석이랑 (정)한용이랑 스위치를 하면서 공이 나한테 최대한 안 오게 했고, 잘 이뤄졌다. 상대방 세터도 굉장히 혼란스러웠을 건데,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언제나 한선수가 힘들 때마다 들어가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유광우는 지금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었다.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를 보는 눈은 생긴다. 그런데 정규리그 전 경기를 끌고 가기엔 몸이 안 된다. 적재적소에 들어가서 흐름을 바꿀 순 있지만 한 시즌을 전체로 끌고 간다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 우리카드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위 우리카드와 경기로, 이날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1위 윤곽을 만들 수 있다.

유광우는 “36경기 중에 하나지만, 이기게 된다면 정규리그 1위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거다. 우리 손으로 우승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남들에 달린 게 아니라 우리 손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게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선수들끼리 재밌게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정규리그 1위를 넘어 4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과연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향한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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