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이전 우려 불식시킨 '32점 몰아친' 디드릭 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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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이전 우려 불식시킨 '32점 몰아친' 디드릭 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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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릭 로슨(26, 202cm, 포워드)이 부활을 알리며 연승을 견인했다.

로슨은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3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이선 알바노(25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인웅(12점)과 함께 부산 KCC 전 92-78, 14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34승 10패를 기록하며 2위 수원 KT에 4경기 앞선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매직 넘버를 8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DB 선두 질주를 이끌었던 로슨은 중반으로 접어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많은 우려를 낳았지만, 2주간 휴식을 끝내고 돌아온 로슨은 건강함과 강렬함을 남기며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1쿼터 로슨은 벤치에서 출발해 4분 21초를 뛰었다. 2점슛 4개와 3점슛 한 개를 시도해 2점에 그쳤다. 리바운드 두 개와 어시스트 한 개를 더했다.

2쿼터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10분 모두를 뛰었고, 무려 16점을 몰아쳤다. 총 7개 야투를 시도했고 60% 성공률을 남겼다. 2점슛 2개(2개 시도 - 100%), 3점슛 3개(5개 시도 - 60%)를 성공시켰다. 전반전 DB는 44-34, 10점을 앞섰다. 10점차 리드를 가져가는데 있어 일등 공신이 되었다.

3쿼터에도 로슨은 스타팅으로 나섰다. 점퍼로 돌파로 점수를 추가했다. 또, 덩크슛으로 53-41 12점차 리드를 그리는 점수를 만들었다. 3쿼터에는 효율이 가득했다. 6분을 넘게 뛰면서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남겼다.

4쿼터, 로슨은 승부의 방점을 찍는 활약을 남겼다. 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2개(4개 시도)와 자유투 4개(4개 시도)를 남겼다. KCC 추격 의지를 꺾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경기 후 로슨은 ”좋은 승리였다. 이제 11경기가 남았다. 1승 1승이 정말 중요하다.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전한 후 ”휴식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감독님께서 휴식기 때 준비와 휴식을 철저히 구분해 주셨다.“고 말하며 이날 활약의 배경을 전해 주었다.

또, 로슨은 휴식기 이전에 다소 처졌던 활약에 대해 ”지쳤던 것 같다. 백투백 경기도 많았다. 휴식기를 가졌던 것이 분명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위디가 잘 커버해준 부분도 있다.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존경하는 부분이 있다. 플레잉 타임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할 것을 잘 안다. 리바운드 블록슛 등이 정말 좋다.“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로슨은 2020-21시즌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를 통해 KBL에 데뷔했다. 세컨 옵션이었다. 첫 번째 파트너는 현재 DB에서 같이 뛰고 있는 제프 위디였다. 오래 지나지 않아 자신이 첫 번째 옵션이 되었다.

약한 수비력에 비해 장점인 강력한 슈팅력을 앞세워 어렵지 않게 1옵션을 꽤찼다. 54경기에 모두 나서 16.3점 7.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한 시즌을 쉬어간 로슨은 지난 시즌 고양 캐롯(현 고양 소노)으로 두 번째 커리어를 보냈다. 히트를 쳤다. 몰라보게 달라진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약한 캐롯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켜냄과 동시에 18.7점을 기록하며 명품 외인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 시즌 DB에서 뛰면서 스텝 업했다. 평균 더블더블(22.1점, 10.7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앞선 두 시즌보다 높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유 중 하나가 ‘벌크 업’이었다.

로슨은 ”KBL 리그 특성 상 파워가 좋은 빅맨이 많다. 첫 시즌에는 스피드에 장점이 있었다. 벌크업을 한 후에는 인아웃이 다 되는 장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확히 KBL을 타겟팅한 벌크업은 아니었지만, 벌크업으로 인해 KBL에 더욱 어울리는 외인으로 거듭나게 된 로슨이었다.

마지막으로 로슨은 4강전 상대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다. 구지 언급하자면 서울 SK는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가장 위험한 팀은 KCC다. 좋은 선수가 많다. 터져버리면 겉잡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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