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존에게 등 번호 양보' 박무빈, 28번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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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존에게 등 번호 양보' 박무빈, 28번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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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 선수들이 등번호를 변경한다. 이번 등번호 변경은 박무빈(23, 184.4cm)과 미구엘 옥존(23세, 182cm)의 의견을 반영해 이루어졌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박무빈은 8번과 함께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작년 9월 27일 비공식 데뷔전으로 시작해 정규리그 데뷔를 거쳐 2월 14일 5라운드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까지 등번호 8번을 착용하고 코트를 누볐다.

박무빈의 등번호 변경 이유는 "8번은 옥존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번호이다. 옥존에게 의미 있는 등번호를 양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단 이후 남은 선택지가 별로 없어 한자리 숫자 중 8번을 골랐었다. 농구를 시작한 중학생 시절부터 주로 3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3번이 아닌 다른 번호를 달았을 때면 매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박무빈이 새롭게 선택한 번호는 28번이다. "비록 3번은 아니지만 나머지 남은 번호 중 선택했다.아버지의 생신이 28일이며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번호이다"며,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부상 없이 지속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옥존은 기존 88번에서 선호하는 번호인 8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한다. 옥존은 "대학 시절 착용하던 번호이다. 우상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필리핀의 농구선수 피터 준 사이먼의 등번호이며, 어머니의 생신이 8일이기도 하다. 등번호를 양보해준 박무빈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라며 등번호 8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박무빈과 옥존은 오는 2월 28일(수) 울산 동천체육관에서의 홈경기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부터 새로운 등번호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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