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맨유 복귀? 어림없는 소리!' 헤타페 구단주의 의견 “바르사 가야지”

'그린우드 맨유 복귀? 어림없는 소리!' 헤타페 구단주의 의견 “바르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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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구단주 앙헬 토레스가 메이슨 그린우드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내비쳤다.

그린우드는 맨유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2019-20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리그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점쳐졌다.

다음 시즌에도 7골을 넣으며 활약을 이어 나갔지만, 때아닌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2021-22시즌 중반부터 그라운드에서 그린우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야 조사가 종료됐고, 그린우드는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났다.

맨유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그린우드를 다시 팀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맨유 여성팀을 비롯한 많은 반대 여론에 직면해 실패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현재 임대로 떠난 것이기 때문에,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돌아간다. 맨유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완전 이적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헤타페 구단주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헤타페 구단주 토레스는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대 선수인 그린우드에게 이상적인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보다는 같은 스페인 무대인 바르셀로나가 더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이어 토레스 구단주는 “그린우드는 현재 스페인 무대에서 매우 편안하고 1년 더 머물고 싶어한다.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방식이 그린우드에게 잘 맞을 것이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리그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에 바르셀로나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결정권은 맨유에 있다면서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그는 “하지만 맨유가 결정해야할 문제다. 새로운 구단주가 부임했다. 그들이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짐 랫클리프 경이 공동 소유주가 되었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랫클리프 경은 그린우드의 거취에 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그린우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한 원칙을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그는 맨유 선수다”라고 말했다.

또한 랫클리프 경은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공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본적으로 그린우드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보아야 한다. 우리를 비롯한 팬들도 모두 맨유에서 뛰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토레스 헤타페 구단주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종적인 결정권은 맨유가 가지고 있다. ‘원칙’을 강조한 랫클리프 경의 추후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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