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노장’ 전 데이원 사이먼, 은퇴는 아직 멀었다···B3 후쿠이와 계약

‘43세 노장’ 전 데이원 사이먼, 은퇴는 아직 멀었다···B3 후쿠이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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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노장 사이먼이 B3 소속 후쿠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B.리그 B3(3부 리그) 후쿠이 블로우윈즈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사이먼(42, 203cm)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2024시즌까지다.

사이먼은 한국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2010-2011시즌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하며 KBL에 발을 들였고, 2015-2016시즌에는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6-2017시즌 다시 KGC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17-2018시즌 종료 후 외국선수 신장 제한 도입으로 아쉽게 한국을 떠났다.

이후 B.리그 교토 한나리즈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사이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김승기 감독의 부름을 받아 고양 데이원(현 고양 소노)에 합류했다. 정규리그 21경기에서 평균 16분 8초를 소화하며 10.6점 5.3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2옵션 외국선수임에도 충분히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릎 연골이 말려 올라가는 큰 부상을 입어 또 한번 한국을 떠나게 됐다. 그럼에도 사이먼의 의지는 강했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그는 B2(2부 리그) 소속 도쿄 프렌즈 어스 Z와 계약,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B.리그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서 일시 대체 외국선수로 뛰며 15경기 평균 23.1분 출전 9.9점 5.1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슈와 계약이 끝난 사이먼은 후쿠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후쿠이는 34승 3패로 B3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현재 기세라면 B2 승격이 매우 유력하다. 사이먼은 23일 비어티엔 미에와의 경기에 출전해 15분 43초 동안 7점 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1982년생인 사이먼의 나이는 42세다. 최승태 정관장 코치,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동갑이다. 그럼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코트를 지키고 있다. 그에게 은퇴는 아직 먼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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