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시카고’ 윌리엄스, 왼발 수술로 시즌 마감

‘안 풀리는 시카고’ 윌리엄스, 왼발 수술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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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이번 시즌에도 부상에 어김없이 시달리고 있다.

구단 소식에 따르면, 시카고의 패트릭 윌리엄스(포워드, 201cm, 98kg)가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왼쪽 발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수술이 불가피하며, 끝내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는 지난 1월 말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발 부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기 때문. 최근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부상 당시 부종으로 최소 2주 결장이 확정된 바 있다. 2주 후 재검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결장이 길어졌고 끝내 수술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4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7.3분을 뛰며 10점(.443 .399 .788) 3.9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에도 경기당 10점을 올리는 등 두 시즌 연속 선전했다.

하지만 그의 계약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지난 여름에 시카고와 연장계약을 맺을지가 관건이었으나 새로운 계약은 없었다. 그가 연간 2,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바란 것으로 알려기지도 했다. 양 측의 이견이 컸기에 계약을 연장하지 못했다.

지난 2020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한 그는 1라운드 4순위로 시카고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당시 유망주 파워포워드로 가치가 높았다. 하지만 수년 동안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년 차인 지난 2021-2022 시즌에는 부상으로 17경기 출전에 그치기도 했다.

2순위로 호명이 된 제임스 와이즈먼(디트로이트)보다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긴 하나 그의 뒤에 뽑힌 선수들보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느 로터리픽에 뽑힌 선수 중 와이즈먼과 킬리언 헤이즈를 제외하면 윌리엄스의 성장세가 돋보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2010년대 들어 시카고 직접 불러들인 1라운드 출신 선수들의 경기력은 여느 구단에 비해 아쉽다. 해마다 1라운더를 더했으나 코비 화이트를 제외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가 윌리엄스가 전부일 정도. 시카고의 지명이 번번히 빗나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시카고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6승 30패로 동부컨퍼런스 9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에도 도드라지는 면모를 보이고 있진 못하나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만하다. 그러나 잭 라빈과 론조 볼에 이어 윌리엄스마저 시즌을 마감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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