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어’ 모드리치, 출전 부족에 ‘불만 터졌다’…지켜지지 않은 ‘약속’

‘이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어’ 모드리치, 출전 부족에 ‘불만 터졌다’…지켜지지 않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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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38)가 레알 마드리드에 실망했다. 약속했던 것과 다르게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8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으로부터 거의 부름을 받지 못했으며, 감독은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을 훨씬 더 자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모드리치가 지난 시즌에 주전으로 활약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모드리치는 지난해 여름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할 때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그는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레알에서 중요한 멤버로서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이와 거리가 멀었다. 이는 모드리치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이번 여름 레알에서의 생활을 끝낼 가능성이 크며, 화려하게 끝내지 못한다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스포츠’ 역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의 이번 시즌에 실망했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계약 연장을 할 때 모드리치와 레알 구단은 선발과 관련하여 합의를 맺었다. 모드리치는 1군 핵심 멤버로 활약하면서 생활을 마무리하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크게 실망했다. 상상했던 화려한 피날레는 이뤄질 수 없게 됐고,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 등번호 10번이 전달될 것이다”라고 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여름 입단 이래 줄곧 주전 자원으로 기용됐다. 한때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크카모’ 조합을 구성하며 유럽 무대를 제패했고,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레알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52경기(3,162분)를 소화하며 건재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에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올 시즌까지 몸담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라리가 25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까지 28경기를 소화하면서 많이 기용됐다.

하지만 모드리치 입장에서는 부족한 듯하다. 생각보다 선발 출전이 적다는 것. 모드리치는 최근 라리가 6경기에서 선발 2번, 교체 출전 2번, 벤치 대기 2번이었다.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벤치 대기만 하다가 떠났다. 그래서 불만이 재차 터진 듯하다.

마지막 시즌이 기정사실된 상황에서 모드리치는 핵심으로 활약하다가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대단히 실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단과 한 약속이 있는데, 지켜지지 않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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