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한 LG,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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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LG,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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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아이러니하다. 만원 관중이 들어섰지만, 승리와 연은 맺지 못했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5-98로 패했다. 아셈 마레이(202cm, C)의 대체 외인 조쉬 이바라(24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저스틴 구탕(18점), 양홍석(17점)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처 집중력 부재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17패(25승)째를 떠안은 LG는 2위 수원 KT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더불어 5위 현대모비스와의 간격은 1.5경기로 줄어들었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을 맞아 이날 창원체육관에는 5,64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24일 부산 KCC 전(5,769명)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만원 관중.

창원은 농구 열기가 가득한 도시지만, 올 시즌 들어 LG는 유독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와 인연이 없다. 첫 번째 만원 관중이었던 KCC 전에선 91-95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었고, 이번에는 한때 14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연승이 좌절됐다.

승리와 마주하진 못했지만, 그나마 고득점 경기를 펼친 게 위안이라면 위안거리다.

이날 현대모비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LG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17-16, 대등하게 맞섰고, 2점슛 성공률이 무려 70%를 넘었다. 저스틴 구탕, 양홍석을 앞세운 LG는 적극적인 림 어택에 힘입어 59-4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밀려다니며 공격 엔진이 식었다. 국내 선수들이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이바라가 골밑을 지키며 3쿼터도 72-68,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공세를 막아서지 못했다. 약점인 높이에서 상대에게 집중 공략을 당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제공권 열세까지 겹친 LG는 경기 내내 게이지 프림을 제어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LG는 프림에게만 42점을 헌납했다. 여기다 경기 막판에는 박무빈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얻어맞으며 치명타를 입었다.

한 끗 차이로 패배를 당한 LG 조상현 감독은 “끝까지 잘해준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만원 관중 속에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박)무빈이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것도 결국 리바운들 뺏겼기 때문이다”라며 승부처 집중력 부재를 아쉬워했다.

한편, 연승이 좌절된 LG는 15일 서울 SK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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