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시대 종결’ 첼시, 역대 베스트 일레븐 공개...추억의 선수 집결

‘로만 시대 종결’ 첼시, 역대 베스트 일레븐 공개...추억의 선수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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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을 거치면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정했다. 첼시 매각은 힘든 일이었다. 이렇게 이별하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스탬포드 브릿지에 방문해 팬들과 이별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지금의 첼시를 만든 로만 시대의 종말이 다가오자 영국 ‘더 선’은 로만 체제에서 첼시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첼시를 대표하는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진은 디디에 드로그바, 에당 아자르, 아르연 로번이었다. 드로그바는 로만 시대를 상징하는 공격수다. 로만 구단주가 그토록 염원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선물해준 선수가 드로그바였다.


UCL 우승 직후 첼시가 영입한 선수가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EPL 최고의 윙포워드로 성장해 첼시의 에이스로서 활약했다. 2010년대에 아자르가 에이스였다면 2000년대 중반에는 로번이 있었다. 빠른 발과 전매특허 왼발 마무리는 첼시 시절에도 대단했다.


중원도 굉장히 강력했다. 프랭크 램파드, 은골로 캉테, 미하일 발락이 자리했다. 램파드는 선정된 11명 중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로만을 경험한 유일한 인물이다. 램파드는 로만 시대 내내 첼시 중원의 상징이었고, 감독으로서 돌아와서 일정 이상의 성과도 거뒀다.


발락은 램파드만큼 레전드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2000년대 후반 첼시 중원에서 큰 힘이 됐다. 캉테는 발락, 램파드가 떠난 뒤에 첼시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해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진도 탄탄했다. 애슐리 콜, 존 테리, 히카르도 카르발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로 수비가 구성됐다. 로만 시대는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 이때 첼시를 상징하는 건 수비였다. 특히 2004-05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5실점은 여전히 넘볼 수 없는 기록 중 하나다.


이때 중심이 테리와 카르발류였다. 전방에 드로그바, 중원에 램파드가 있었다면 수비에는 테리가 중심이었다. 카르발류는 테리와 가장 좋은 호흡을 보여준 센터백이었다. 콜은 라이벌인 아스널을 떠나서 첼시로 이적해 성공가도를 달렸고, 아스필리쿠에타는 성실한 주장의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골키퍼는 레전드인 페트르 체흐였다. 체흐는 첼시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다. 로만 구단주는 체흐의 비상함을 알아보고, 기술 이사직까지 맡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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