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ae The Monster', 'Kim's Class' 1골 1도움 김민재 향한 칭찬, 칭찬, 칭찬 "오늘 정말 강력했어!"

'Minjae The Monster', 'Kim's Class' 1골 1도움 김민재 향한 칭찬, 칭찬, 칭찬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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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 맹활약에 감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광석화 같은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지닌 클래스가 대승을 이끌었다'라는 제목으로 슈투트가르트전 대승을 짚었다. 리그 21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 32개(24골 8도움)를 터뜨리고 있는 케인 맹활약, 케인과 파트너십 구축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사네,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브로비치 출전과 더불어 1골 1도움을 터뜨린 김민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괴물 김민재(Minjae The Monster)'라는 소제목으로 김민재가 소개됐다. 뮌헨은 "완벽한 태클로 동료들을 지키는 기둥이 됐으며, 공격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전반전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던 득점 이후 후반전 독일 무대 21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투헬 감독은 '민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파(다요 우파메카노)와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피지컬과 집중력 모두 정말 강력했다'라고 칭찬했다. 뮌헨은 리그 14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7개를 기록했으며 독일 최다다!"라고 감탄했다.

끝이 아니다. '뛰어난 수비(The defence was outstanding)'에도 김민재 활약상이 조명됐다. 뮌헨은 경기 종료 이후 르로이 사네가 남긴 인터뷰를 공유했다. 사네는 "우리가 항상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이다. 용감하고 자신 있게 우리 일을 해야 한다. 수비가 뛰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뮌헨은 "공격적인 콘라드 라이머, 위협적인 알폰소 데이비스, 중앙에 있는 우파케마노와 김민재에게 칭찬이 쏟아졌다. 우파메카노는 슈투트가르트가 자랑하는 골잡이 세루 기라시를 거의 사라지다시피 만들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이후 치른 경기 가운데 최고를 선보였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뮌헨은 18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거둔 완승으로 2위 뮌헨(승점 35, 11승 2무 1패)은 선두 레버쿠젠 추격을 이어갔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은 해리 케인이 맡았다. 2선에선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라파엘 게레이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책임졌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착용했다.

원정팀 슈투트가르트는 4-2-2-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루 기라시, 데니스 운다브 투톱이 가동됐다. 크리스 퓌리히, 엔조 밀로가 함께 득점을 노렸다. 3선엔 앙겔로 슈틸러, 아타칸 카라조르가 포진했다. 4백은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단 악셀 자가두, 발데마르 안톤, 요샤 바그노만이 호흡했다. 골문은 알렉산더 뉘벨이 지켰다.

뮌헨이 빠르게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2분 하프라인 부근 압박에 이어 전방으로 롱볼이 전개됐다. 사네가 속도를 높여 돌파한 다음 중앙으로 연결했다. 함께 뛰어든 케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터뜨린 귀중한 선제골.

슈투트가르트도 반격했다. 전반 8분 운다브가 바그노만 패스를 받은 다음 몸을 돌려 압박을 풀어냈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김민재에게 막혔다. 김민재는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전개된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기도 했다.

달아나려는 뮌헨이 고삐를 당겼다. 전반 16분 데이비스 돌파에 이어 게레이로 슈팅이 나왔지만 육탄 방어로 무산됐다. 전반 24분 프리킥 찬스에서 김민재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VOR)과 교신하고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남은 시간 뮌헨 공세가 이어졌지만 번번히 뉘벨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뮐러 역시 골망을 흔들었지만 마찬가지 오프사이드였다. 추가시간 2분은 득점 없이 흘렀고, 전반전은 뮌헨이 케인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뮌헨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10분 박스 옆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파블로비치 크로스가 날카롭게 전개됐다. 높게 점프한 김민재 헤더에 이어 케인이 머리를 갖다 맞춰 멀티골을 터뜨렸다. 뮌헨 입단 이후 김민재 첫 어시스트였다.

패색이 짙어진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14분 안톤, 퓌리히, 밀로를 불러들이고 앙토니 루오, 실라스 카톰바 음붐파, 제이미 르웰링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뮌헨 몫이었다. 후반 18분 파블로비치 코너킥 이후 김민재 헤더가 루오에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뮌헨 입단 이후 김민재 첫 득점이 터진 순간.

슈투트가르트는 운다브와 바그노만 대신 정우영과 레오디나스 스테르기우를 넣어 승부수를 던졌다. 뮌헨은 무시알라, 뮐러를 빼고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넣어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종료 무렵 데이비스 대신 프란스 크라치크가 들어가기도 했다. 결국 일방적이었던 승부는 뮌헨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완벽했다. 케인과 더불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조명받고 있는 공격수 기라시를 완벽히 지웠다. 여기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헤더로 1골 1도움까지 기록했다. 수비는 물론 연계에 이어 공격까지 책임진 모습이다.

이날 슈투트가르트에 맞서 김민재가 기록한 주요 스텟은 볼 터치 61회, 패스 성공률 93%(42회 시도-39회 성공), 클리어 6회, 슈팅 블록 1회, 인터셉트 6회, 지상 경합 성공률 67%(3회 시도-2회 성공) 등이 있다. 김민재 골 기대 득점(xG) 값은 0.09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각각 평점 8.8점과 8.3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선정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에 등극했다. 괴물 센터백이 선택한 다음 클럽은 뮌헨이었다. 메가 클럽에 입단한 만큼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하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에 시달리는 동안 오직 김민재만이 꾸준히 맹활약하고 있다.

뮌헨 입단 이후 겹경사까지 맞이했다. 먼저 축구계 최고의 영예라 평가받는 발롱도르에서 30인 후보 중 22위로 센터백 후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코리안 리거 역대 네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지명됐다. 설기현(2002년, 안더레흐트), 박지성(2005년, 맨유), 손흥민(2019년, 2022년, 토트넘 훗스퍼) 다음이다. 2021년 페네르바체 입성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다음 불과 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 가운데 역대 최초라는 점에서도 무척 의미가 컸다. 22위 김민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와 3위에 오른 요수코 그바르디올(25위),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룩한 후벵 디아스(30위)를 모두 제치고 센터백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인터내셔널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AFC는 "김민재는 1989-90시즌 마지막으로 우승한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2015년, 2017년, 2019년 수상자 손흥민에 이어 한국 출신 선수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김민재 주가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부터 급등했다.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으며 김민재 존재감은 엄청났다. 나폴리가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동안 김민재는 33경기 동안 클린시트(무실점) 16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한국이 10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라며 월드클래스로 부상한 김민재에게 극찬을 남겼다.

얼마 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업데이트한 몸값에서도 조명을 받았다. 메가 클럽 뮌헨은 대부분 평가가 떨어졌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 다니엘 페레츠, 에릭 막심 추포-모팅 등이 떨어졌다. 상승한 선수는 르로이 사네, 누사이르 마즈라위, 파블로비치뿐이다.

김민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6,000만 유로(약 853억 원)로 평가됐다. 물론 이 가격 역시 엄청난 수치다. 김민재가 기록한 6,000만 유로는 대한민국 1위, 1996년생 5위, 센터백 8위, 뮌헨 8위, 독일 분데스리가 10위, 전 세계 64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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