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함’ EPL 빅6, ‘재창설 준비’ 슈퍼리그 불참 의사

‘토트넘 포함’ EPL 빅6, ‘재창설 준비’ 슈퍼리그 불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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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은 슈퍼리그에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축구계를 대혼란으로 만든 유럽 슈퍼리그가 다시 수면 위로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슈퍼리그가 재창설 절차에 돌입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과거 슈퍼리그 창설 구단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던 규정을 제거하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슈퍼리그는 레알, 유벤투스를 중심으로 준비 중인 새로운 리그였다. 레알, 유벤투스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 12개팀이 참여해 최대 20개팀까지 참여를 준비 중이었다. 참여 의사를 밝혔던 구단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에 존속되지 않는 리그를 세우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준비했다.


하지만 슈퍼리그 창설 계획이 발표된 후 기존 축구계의 반발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했다. 특히 팬들의 반대 의사가 강력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팬들은 각 구단의 홈구장 앞으로 나와 슈퍼리그 반대 운동을 펼쳤다. 가장 강력했던 시위 중에 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올드 트래포드 침입이었다.


또한 UEFA가 슈퍼리그에 참가 의사를 내비친 팀들의 징계 절차에 돌입하자 EPL 구단을 비롯해 AC밀란과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슈퍼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레알과 유벤투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유럽사법재판소마저 UEFA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결을 내리면서 슈퍼리그의 불씨는 남아있었다.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슈퍼리그 재창설 계획을 세웠고, 빠르면 이번 달 안으로 발표를 준비할 생각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EPL 빅클럽들의 슈퍼리그 재가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레알,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전 세계적인 빅클럽들이라고 해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EPL 구단들의 참여 여부가 슈퍼리그 흥행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EPL 구단들은 팬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슈퍼리그에 참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는 3일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슈퍼리그를 두고 UEFA와 싸울 준비가 됐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지원 없이는 가장 인기 있는 규정을 포기하겠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EPL 빅6는 슈퍼리그로 돌아갈 의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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