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G 지휘' 前 노리치 감독, 러시아 팀서 사임..."정치적 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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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 지휘' 前 노리치 감독, 러시아 팀서 사임..."정치적 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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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시티를 이끌었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크라스노다르와 정치적 이유로 작별했다.


크라스노다르는 2일(한국시간) “파르케 감독과 그의 사단은 팀을 떠난다. 상호합의 계약 해지다”고 공식발표했다. 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팀으로 2010년대 들어 발전해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다 창단 최초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엔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좋은 지도력을 뽐내던 벨라루스 국적의 감독 빅토르 곤차렌코가 보드진과 불화 속 경질되면서 크라스노다르는 후임을 구했다. 야인이 된 파르케 감독을 선임했다. 파르케 감독은 리프슈타트에서 단장을 역임하다 2015년 도르트문트 2군 감독이 되면서 감독 일을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 영감을 받아 강력한 압박 축구를 주 전술로 삼는 감독이 됐다.


노리치에 부임하며 명성을 끌어올렸다. 부임 초기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시키며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올려놓았다. EPL 입성 초반 승격팀답지 않은 적극적인 공격 전술로 관심을 받았는데 수비 붕괴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꼴찌에 머물며 강등됐다.


팀이 강등됐는데 노리치 보드진은 파르케 감독을 재신임했다. 파르케 감독은 다시 노리치를 챔피언십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다시 돌아온 EPL에서 파르케 감독은 2시즌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지만 결과는 더 참혹했다. 강등됐던 때 모습을 반복하면서 처참히 무너졌다. 브렌트포드와의 대결에서 리그 첫 승을 했지만 보드진은 그를 경질했다.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노리치에서 분명한 색깔을 드러냈고 일정 부분 성과도 기록했기에 파르케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많았다. 크라스노다르가 경쟁에서 이기며 파르케 감독을 데려왔다. 파르케 감독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시작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를 할 전망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영향을 미치며 사임했다.


크라스노다르에서 단 1경기도 지휘하지 않고 떠나게 된 파르케 감독은 “크라스노다르가 따뜻하게 맞이했지만 정치적인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사임하게 됐다. 아내, 자녀, 친구들 요청도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크라스노다르와 좋은 관계를 맺었다. 목표가 있었지만 다른 외부적인 이슈가 우리 사이를 갈라 놓았다”고 고별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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