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달라졌네'...불안감 지운 첼시 MF, 맹활약 속 호평

'확실히 달라졌네'...불안감 지운 첼시 MF, 맹활약 속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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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울 니게스가 첼시 선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루턴 타운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강 티켓을 얻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벤 로프터스 치크 센터백, 케네디 선발이라는 깜짝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전반 2분 만에 리스 버크에게 실점해 계획이 꼬였다. 사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40분 해리 코닉에게 또 실점했다. 루턴에 끌려가자 투헬 감독은 후반 중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하비 베일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티모 베르너 활약이 빛이 났다. 사울 골에도 도움을 올린 베르너는 후반 23분 득점을 터트리며 재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후반 33분엔 로멜루 루카쿠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1골 2도움에 성공했다. 루카쿠 득점이 결승골이 되며 첼시가 3-2로 이겼다.


사울 경기력에 눈길이 갔다. 사울은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인상적인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입단 초기 당시, 말도 안 되는 실책을 남발하면서 불안감만 주던 사울이 아니었다. 정확한 터치와 패스로 첼시 빌드업을 주도했고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날리며 루턴 수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엔 좌측 윙백으로 뛰며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했다.


기록도 훌륭했다. 사울은 슈팅 6회 중 4회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1득점을 뽑아냈다.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2회, 태클 1회, 인터셉트 2회, 크로스 2회, 롱패스 성공 1회도 올렸다. 맹비난을 받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월등히 발전된 모습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첼시에 남으려면 더 극적인 것이 필요하겠지만 오늘 사울은 첼시 최고 선수들 중 하나였다. 동점골은 대단했고 경기 내내 기동력을 불어넣어줬다. 후반엔 좌측 윙백으로도 활약했다”고 호평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사울이 전반에 해트트릭을 할 줄 알았다. 중원에서 효과적인 지원을 펼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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