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부상’ 한전 VS 현대, PO 3차전 “승리는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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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부상’ 한전 VS 현대, PO 3차전 “승리는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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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에이스 타이스와 토종 거포 전광인의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마지막 혈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4위 한국전력은 2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앞선 1,2차전은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사이좋게 1승1패를 기록했다.

24일 1차전서 매 세트 2점차 승부를 하며 PO 역대 최장인 158분 혈투서 현대캐피탈이 3대2 승리를 거둬 88%의 챔피언전 진출 가능성을 선점했으나, 한국전력은 26일 홈 2차전서 153분의 치열한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며 12%의 가능성을 살려냈다.

3차전 역시 예측 불허다. 더욱이 양 팀 공격의 핵인 타이스(한국전력)와 전광인(현대캐피탈)이 각각 무릎, 발목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타이스는 PO 1차전부터 무릎 통증을 느껴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데도 출전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서 발목 부상을 입은 전광인은 이후 아예 코트에 나서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팀의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다행히도 한국전력은 팀의 간판으로 성장한 ‘영건’ 임성진이 맹활약을 해주고 있고, 서재덕, 신영석, 조근호 등 베테랑들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 위안이다. 주전 세터 하승우도 PO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내 연일 권영민 감독으로 부터 “최고 수훈선수”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1차전서 23득점으로 활약한 반면 2차전서는 13득점으로 부진했다. 최태웅 감독은 1차전서 문성민을 선발 기용해 18득점의 재미를 봤지만 미들블로커로 내세운 2차전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신 2차전서는 허수봉이 양팀 최다인 30득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장신 세터 김명관이 호조다.

한국전력으로서는 준PO에 이어 두 차례 PO 풀세트 접전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상태다. 하지만 초보 사령탑 권영민 감독의 번뜩이는 지략과 형님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하며 팀 사상 첫 챔피언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대캐피탈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지략가 최태웅 감독의 다양한 전술로 이를 극복하며 4년 만에 챔피언전에 오르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어 두 지략가의 대결서 누가 승리해 대한항공과 챔피언전서 격돌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3차전은 상대가 더 강한 서브로 우리 리시브를 흔들려 할 것이다. 리시브가 안정된다면 해볼만 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 오면서 선수들에게 즐길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 승부인 만큼 부담감을 떨치고 즐기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서 정말 잘 버텨줬다. 3차전은 어차피 이판사판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후회없는 일전을 벌여 마지막에 웃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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