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FIFA, '우크라 침공' 러시아 제재 예정...'국가-국기-홈경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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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FIFA, '우크라 침공' 러시아 제재 예정...'국가-국기-홈경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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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칼을 빼들었다. 홈경기, 국가, 국기, 명칭 등이 모두 금지될 예정이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지난해 말부터 위기가 고조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함락 직전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축구계에서도 러시아 제재가 시작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UEFA 집행위원회는 오늘 유럽 안보 상황이 심각하게 고조된 후 임시 회의를 개최했다"라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지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급히 변경했다.

FIFA도 제재안을 내놓았다. FIFA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무엇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무력을 사용한 것에 있어 규탄한다. 폭력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피해 받는 모든 사람들을 지지한다. FIFA 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첫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FIFA가 결정한 조치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홈경기다. FIFA는 "러시아 내에서는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없으며 러시아 홈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관중 없이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영향을 끼친다.

다음은 명칭 관련 제재다. FIFA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협회들은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 축구 연합(RFU, Russian Football Union)'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과거 도핑 혐의 문제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마지막은 국기와 국가다. FIFA는 "RFU 소속 클럽들이 참가하는 경기에선 러시아 국기나 국가가 사용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FIFA는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미래에 앞서 언급한 3가지 제재 사항이 적용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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