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th 우승!' 리버풀, 맨시티 따돌리고 'EFL컵 최다 우승' 영예

'통산 9th 우승!' 리버풀, 맨시티 따돌리고 'EFL컵 최다 우승' 영예

댓글 : 0 조회 : 1439

be96bc61e509fde9af2ae35be4edd659_1646011816_3247.PNG


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리버풀이 첼시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 팀에 등극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첼시와 정규 시간 0-0 무승부에 그친 다음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120분 동안 치열한 혈투를 벌인 리버풀과 첼시는 끝내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를 불러들이고 케파 아리사발라가까지 교체 투입하며 대비했다. 반면 리버풀은 알리송 대신 이번 대회 결승전 진출까지 골문을 지켜줬던 'No.2' 퀴빈 켈러허를 끝까지 믿었다.

두 팀 모두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성공하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됐다. 승부는 양 팀 골키퍼가 키커로 나선 11번째에서 판가름 났다. 켈러허는 침착한 슈팅으로 성공시켰지만 케파의 슈팅은 하늘로 높게 솟구치고 말았다. 결국 리버풀은 첼시를 제압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감격스러운 우승 이후 켈러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완전히 미쳤었다. 모든 승부차기가 매우 높은 수준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훌륭했으며 나는 단지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기뻤다.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통산 9번째 EFL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직전 우승이 2011-12시즌이었으니 딱 10시즌 만이다. 결실을 맺은 리버풀은 EFL컵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통산 8회)를 따돌리고 'EFL컵 최다 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컵 대회에서 완벽한 성과를 거둔 리버풀은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집중한다. 리그 선두 맨시티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격차는 어느덧 승점 6점까지 좁혀졌다. 리버풀은 다음 달 6일 EPL 28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