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이동경 부상...벤투, 중원 신입생을 찾아라

Previous Next

황인범, 이동경 부상...벤투, 중원 신입생을 찾아라

댓글 : 0 조회 : 2034

be96bc61e509fde9af2ae35be4edd659_1646011770_492.PNG


황인범(루빈 카잔)과 이동경(샬케04)이 부상으로 빠진 이상 벤투호의 미드필더 구성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벤투호에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황인범은 이달 초 소속팀인 루빈 카잔에서 연습 경기 도중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4~6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서 빠르게 복귀한다면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겠지만 가능성이 낮은 건 사실이다. 최근 유럽 진출에 성공한 이동경마저 중족골 부상을 당해서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황인범이 다음 달 23일과 28일 예정인 이란전과 아랍에미리트전에 뛸 수 없게 된다면 그 공백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페르소나인 선수다. 후방에서 빌드업에 관여할뿐더러 중원에서는 전진 패스를 넣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최종예선 들어서 황인범이 벤투 감독의 축구에 완전히 녹아들자 벤투호의 전체적인 경기력까지 살아나 더욱 중요성이 커졌다.

이동경은 주로 조커로 활용됐지만 그래도 꾸준히 벤투호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치명적인 왼발 마무리 능력과 스루 패스 능력이 좋아 후반전에 투입될 경우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점에서 벤투 감독에게 신임을 받고 있었다. 두 선수가 모두 소집될 수 없다면 미드필더 운영에 변화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핵심인 황인범이 빠졌다고 해서 벤투 감독이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벤투 감독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 비춰보면 2차예선 말미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직접 발탁해본 선수들도 황인범과 이동경의 빈 자리를 채우려고 할 것이다.

벤투 감독의 기존 성향이 유지된다면 백승호(전북 현대)와 김진규(부산 아이파크)가 유력한 대체 자원이다. 두 선수는 지난 터키 전훈에서부터 합격점을 받아 시리아-레바논과의 최종예선도 함께 했다. 후방에서 조율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지만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황인범의 대체자 역할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백승호나 김진규는 이동경과는 유형이 전혀 다르다. 이동경이 벤투호에서는 주로 중앙 자원으로 활용됐기 때문에 이영재(김천 상무) 같은 선수들이 소집될 수도 있다. 이강인(마요르카)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이후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동경에게 맡겼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포인트 랭킹

  • RANK
  • MEMBER
  • POINT

레벨 랭킹

  • RANK
  • MEMBER
  • 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