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데이비스, 추가 결장 가능성 거론

부상 중인 데이비스, 추가 결장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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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정규시즌 남은 일정에 완전한 전력을 꾸리지 못할 수도 있다.

『ESPN.com』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이번 시즌 중에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부상 당시인 지난 2월 중순에 최소 4주 결장 진단을 받았다. 4주 후 재검이 필요했기 때문. 그러나 여기에 추가로 최소 4주에서 최대 5주 정도 자리를 비울 수 있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만약, 데이비스가 추가로 최소 4주 더 자리를 비울 경우 이번 시즌 중에 돌아올 수 없다. 최초에 4주 후 검사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제외됐을 때도 부상의 경중이 가볍지 않았던 만큼, 시즌을 마감할 확률을 거론한 바 있다. 여기에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최악의 경우 이전에 점쳤던 데로 시즌 중 복귀는 어려울 수 있다.

데이비스가 최대 5주 더 결장할 경우 부상 당시로부터 최대 9주 정도 자리를 비우게 된다. 이를 고려하면 시즌 중 복귀가 어려운 것은 물론 레이커스의 이후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레이커스가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다행이겠지만,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친다면, 그가 곧바로 출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레이커스가 토너먼트를 거쳐야 하는 확률이 결코 적지 않다.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한 경기라도 데이비스가 출장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치명적이다. 결정적으로, 그가 토너먼트를 앞두고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경기력과 전반적인 체력 점검이 필요한 만큼, 경기를 꾸준히 뛸 때만큼 도움이 될 지도 의문이다.

물론, 레이커스가 토너먼트를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데이비스가 좀 더 회복하고 연습을 치른 후에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레이커스가 현재 27승 32패로 5할 승률에서도 다소 멀어져 있으며 시즌 내내 경기력과 향후 일정을 고려할 때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려 서부컨퍼런스 6위 이내에 진입하긴 여러모로 쉽지 않아 보인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3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5.1분 동안 23.1점(.537 .182 .709) 9.7리바운드 2.9어시스트 1.2스틸 2.3블록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기록은 2019-2020 시즌만 못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러셀 웨스트브룩이 가세한 상황임에도 여전한 생산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이 많아 좀처럼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현재 컨퍼런스 9위로 밀려나 있다. 10위까지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은 노릴 수 있다. 다만, 컨퍼런스 8위인 LA 클리퍼스와의 격차가 적지 않으며, 10위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순위 유지를 노리기도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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