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양보에도 부유세 등 여전한 입장차…MLB 정상 개막 불투명

일부 양보에도 부유세 등 여전한 입장차…MLB 정상 개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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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 모두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유세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는 여전했다.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MLB 사무국과 구단, 선수노조는 27일(이하 한국시간)에도 노사 협상을 이어갔다.

선수노조는 2년 차 이상, 3년 차 미만 선수 일부에게 연봉 조정 자격을 부여하는 '슈퍼 투' 제도를 기존 75%에서 35%로 대폭 줄였다. 하지만 사측은 현행인 22%에서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부유세를 놓고는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였다. 선수노조는 부유세 한도로 기존 요구(2억4500만달러)보다 더 높은 2억7300만달러를 제시했다.

사측은 기존 요구액이었던 2억1400만달러보다 소폭 오른 2억2200만달러로 맞섰다. 여전히 5000만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약간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SPN은 "양측은 제안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선수노조는 사무국과 구단의 반응에 매우 화가났다"며 "노조는 28일 협상을 이어갈지, 아니면 협상장을 떠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사무국과 구단 측은 3월1일을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이때까지 협상 체결에 실패한다면 4월1일 정상 개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측 입장이다. 정상 개막에 실패한다면 경기 수는 축소될 공산이 크고, 취소된 경기에 대한 급여는 지불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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