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최악의 부진' GSW의 고민, 클레이 탐슨의 침묵

데뷔 후 최악의 부진' GSW의 고민, 클레이 탐슨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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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09-116으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출발이 험난하다. 동부 원정길에 오른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3승 4패)이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스테픈 커리가 23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고 앤드류 위긴스(21점)도 훌륭한 야투 감각을 뽐냈던 골든스테이트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마이애미에 승기를 내줬다.

클레이 탐슨의 부진이 이날도 계속됐다. 19점을 기록한 탐슨은 19개의 야투 시도 중 12개를 놓치는 등 효율 면에서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탐슨은 지난 시즌 도중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활약에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그래도 평균 20.4점을 올리며 팀이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적응기를 끝마쳤기 때문에 이번 시즌 탐슨을 향해선 많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는 다소 실망스럽다.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탐슨이다.

-클레이 탐슨의 이번 시즌 성적

평균 13.3점 2.7리바운드 2.4어시스트 야투율 35.1% 3점 성공률 29.5% TS% 46.3%

볼륨의 하향세도 크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슈팅 감각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3점 성공률 40% 이상에 실패한 탐슨은 이번 시즌 야투 방면에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 오히려 경기당 3점슛 시도는 커리어에서 2번째로 많다. 사실상 현재까지 리그 최악의 슈터 중 한 명인 셈이다.

탐슨은 이번 시즌 4,000만 달러, 다음 시즌 4,300만 달러의 고액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다. 골든스테이트로선 다시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탐슨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기에 탐슨의 자신감을 살려주기 위해서라도 그에게 적지 않은 기회를 주고 있다.

탐슨은 지난달 30일 샬럿과의 연장 접전 승부에서도 승부처에 과감하게 슛을 던졌다. 이날도 중요한 순간 팀에서 탐슨의 비중은 컸고, 7분 정도를 뛴 4쿼터에 5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던진 2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는 등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최고의 3&D 자원 중 한 명이었던 탐슨은 부상 이후 수비력 또한 대폭 감소했다. 사실상 공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평정심이 흔들리고 있는 탐슨은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최초로 테크니컬 파울을 통해 퇴장당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마음을 다잡기가 쉽지는 않은 시점이다.

탐슨의 부진이 이대로 점점 길어진다면 골든스테이트의 리핏 도전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3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4일 올랜도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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