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의 부재? 하지만 강이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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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의 부재? 하지만 강이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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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운명을 짊어져야 하는 선수가 있다. 그게 에이스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간의 역량 차이는 크지 않다. 누군가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 종이 한 장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그 미세함의 차이가 한 시즌을 좌우한다.

‘ACE’는 승부의 중심에 선다. 매 경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평가받고, 영향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경기에서는 환호를 받고, 어떤 경기에서는 비판을 견뎌야 한다. 이로 인해, ‘ACE’가 받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

WKBL 6개 구단 모두 승부를 결정하는 ‘ACE’를 보유하고 있다. 농구가 5명의 합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목이라고는 하나, ‘ACE’의 역량이 분명 중요하다. 2022~2023 시즌 개막 전 각 구단의 ‘ACE’를 다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 구단별 ‘ACE’ 선정은 기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한다)

[강이슬, 2021~2022 시즌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3분 7초 (리그 9위)

2. 득점 : 18.04점 (리그 3위)

3. 어시스트 : 2.93개

4. 리바운드 : 5.32개

5. 스틸 : 1.18개

6. 3점슛 성공 개수 : 90개 (리그 1위, 경기당 약 3.2개)

7. 3점슛 성공률 : 42.9% (리그 1위)

청주 KB스타즈는 언젠가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이유는 딱 하나다. 박지수(196cm, C)라는 탈 WKBL급 센터의 존재였다.

그러나 박지수가 입단한 후, KB스타즈의 우승 횟수는 한 번에 지나지 않았다. 2020~2021 시즌까지 그랬다. 특히, 2020~2021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인 용인 삼성생명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눈앞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쳤다.

하지만 KB스타즈의 2021~2022 시즌은 달랐다. 모든 게 완벽했다. 비시즌부터 챔피언 결정전까지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KB 왕조’를 예고했다.

그렇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 없이 2022~2023 시즌 초반을 견뎌야 한다. 박지수의 결장이 장기화된다면, KB스타즈는 꽤 오랜 시간 박지수 없이 경기해야 한다.

하지만 KB스타즈는 또다른 중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이슬(180cm, F)이다. 박지수가 중심을 잡아줬다면, 강이슬은 KB스타즈에 큰 변화를 줬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소통, 승부처 해결 능력 등으로 KB스타즈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강이슬까지 적응을 완료하자, KB스타즈는 더 강해졌다. 정규리그 개막 후 24경기 동안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은 것.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 통합 우승을 거둔 강이슬은 WNBA 워싱턴 미스틱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초청됐다. 비록 WNBA에 입성하지 못했지만,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했다는 게 큰 자산이었다.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보스니아전에서는 효율지수 44점으로 해당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박지수가 공황장애 증세로 시즌 초반 이탈한다. 강이슬이 더 큰 견제에 시달릴 수 있다. 예전 하나원큐 시절처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원큐 시절의 강이슬이 아니다. KB스타즈 동료들의 역량 또한 뛰어나다. 노련해진 강이슬이 KB스타즈를 잘 이끈다면, KB스타즈는 박지수 없이도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다. KB스타즈가 달아오를 때 박지수가 돌아온다면, 강이슬은 2021~2022 시즌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는 2021~2022 시즌과 같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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