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갈망' 한국도로공사 vs '첫 승 정조준'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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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갈망' 한국도로공사 vs '첫 승 정조준'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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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30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도로공사는 지난 22일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27일 GS칼텍스에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을 노린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23일 GS칼텍스에 0-3 완패 이후 26일 KGC인삼공사에 2-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2경기 동안 팀의 간판인 박정아가 결장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잠깐 쉬었다가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대상포진으로 고생했다.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무리한 출전을 피해왔다. 오늘 경기에서는 출전하면서 감각을 조율할수도 있다. 지난 경기를 앞두고 김종민 감독은 "일요일 경기에는 박정아가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출전 여부는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이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또한 팀의 아이콘인 김희진이 개막전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결장했다. 무릎부위 통증 때문이다. 고질적인 부위다. 시즌 개막 사흘 전 훈련 과정에서 통증이 나타났고, 개막전은 출전의지가 강해 코트에 나섰지만 두 번째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 또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긴 시즌이 남아 있어 무리 시킬 필요는 없는 타이밍이다.

한국도로공사나 IBK기업은행 모두 간판 선수가 빠진 가운데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경기를 치른 결과, 새로운 조합에서의 장점도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 코트에 설 기회를 잡은 선수들의 활약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우선 새외국인선수 카타리나가 GS전 27점을 뿜어냈다. 좋은 활약이었다. 특히 손목을 쓰거나 페인트 득점을 하는 등 테크닉도 지녔다는 걸 보여줬다. 높은 타점에서 때리는 공격은 파워도 실렸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 이예림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공격 18점 외에도 수비나 연결에서 빈틈없는 활약이었다. 도로공사에는 배유나가 있다. 코트 분위기를 읽어내며 전환시키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미들블로커와 윙스파이커 역할을 겸해도 양쪽 모두 잘해낸다. 여기에 정대영 또한 건재하다.

이윤정 세터가 감을 잡아가고 있고, 임명옥 리베로도 지난 경기 기량을 과시했다. 오늘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도로공사다.

IBK기업은행은 KGC전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를 패했어도 승점을 따냈고, 또한 일정부분 자신감을 얻었다.

표승주가 22점을 올리며 주득점원으로 활약했고, 산타나가 폼을 끌어올렸다. 15점 알토란 득점이었다. 육서영도 14점을 거들었고, 김현정은 10점을 올렸다.

김희진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육서영이 아포짓스파이커로, 최정민은 아웃사이드히터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김현정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김수지는 부동의 주전이다.

김하경 세터가 조율했고, 신연경 리베로가 활약했다. IBK의 승점 획득은 신연경이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끌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볼 하나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며 선수들을 일깨웠다. 캡틴의 메시지였다.

오늘 경기 두 팀의 대결은 또 다른 스토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부 경기의 특징은 어지간한 볼은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긴 랠리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정교한 연결을 통해 공격결정력을 낼 수 있어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연승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하는 IBK기업은행의 승부가 배구 팬들을 찾아간다. 오후 4시 경기가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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