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프리뷰] 작년과 같은 상황...대전, 김천 원정서 '승격' 이룰까

[승강 PO 프리뷰] 작년과 같은 상황...대전, 김천 원정서 '승격'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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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승격의 마지막 관문에 도달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 단계에서 아픔을 겪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는 대전이 김천에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격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김천이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지환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전은 빠르게 분위기를 재정비했고, 전반 3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진현의 코너킥을 황인재 골키퍼가 쳐냈고, 이를 조유민이 밀어 넣었다.

흐름을 가져온 대전은 계속해서 김천의 골문을 압박했다.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대전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주세종이 득점을 터뜨렸다. 김천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전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 골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분위기는 좋다. 대전은 9월부터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정규 리그 9경기에서 6승 3무를 기록했고, 지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승리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김천과 K리그2 무대에서 4차례 맞붙어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1차전 승리로 자신감까지 얻었다.

하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지난 시즌과 매우 비슷한 상황이다. 대전은 당시 전남 드래곤즈, FC안양을 연달아 물리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안방에서 열린 강원FC와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격을 꿈을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2차전 역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4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결국 좌절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을 교훈으로 삼은 대전은 김천과의 2차전에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민성 감독은 올여름 풍부한 경험을 갖춘 미드필더 주세종을 영입하며 팀 내 중심을 잡아주길 원했다. 주세종은 1차전에서 중요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물론 김천 역시 대전이 승격이라는 꿈을 이루도록 가만히 있을 생각은 없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뒤 1차전 승리팀이 대부분 승격했지만 이 법칙은 지난 시즌 대전-강원전에서 깨졌다. 김천 역시 파이널라운드 일정에 돌입한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이지만 홈 팬들 앞에서 극적인 잔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김천은 이번 경기가 끝난 뒤 4기 전역식을 진행한다. 김천 4기는 고승범, 김경민, 김정훈, 김한길, 문지환, 박지수, 송주훈, 정동윤, 지언학, 한찬희, 황인재까지 총 11명으로 오는 12월에 군 복무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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