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프리뷰] '지지대' 넘는 자, '영광' 있으리라...수원vs안양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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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PO 프리뷰] '지지대' 넘는 자, '영광' 있으리라...수원vs안양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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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찬란했던 더비가 '현재'로 넘어와 '미래'를 결정지게 됐다. 수원 삼성과 FC안양이 잔류와 승격을 두고 '지지대 더비'를 펼친다.

수원과 안양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유서 깊은 지지대 더비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수원과 안양 LG(안양 전신) 사이 라이벌리다. 수원과 안양 가운데 승리하는 팀은 K리그1에 속하게 되며 무릎을 꿇는 쪽은 K리그2로 떨어진다.

'승격'에 도전하는 안양은 이번 시즌 K리그2 3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천FC1995(4위)를 꺾고 올라온 경남FC(5위)를 저지하면서 그토록 염원했던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013년 과거의 아픔을 딛고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한 안양은 10년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사활을 걸고 있다.

'잔류'를 꿈꾸는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추락했다. 지난겨울 사리치, 정승원, 류승우, 불투이스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올봄 이병근 감독 선임으로 부활을 노렸지만 결국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자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1차전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잔류와 승격이 걸려 있는 승부답게 매우 치열한 분위기가 계속됐지만 어느 쪽도 웃지 못했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전진우, 오현규, 류승우를, 이우형 안양 감독은 백성동, 조나탄, 아코스티를 선발로 출격시켰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만큼 득점이 최대 관건이다. 수원은 파이널 라운드 막바지 다득점에 성공했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오현규(13골), 안병준(7골), 전진우(6골)가 중책을 짊어진다. 'K리그1 도움왕' 이기제(14도움)를 비롯해 강현묵(4도움), 마나부(3도움)도 힘을 보탠다.

빅버드 원정에 나서는 안양은 외인 트리오에게 특별한 기대를 건다. 조나탄(9골), 안드리고(7골 4도움), 아코스티(7골 11도움) 활약이 절실하다. 나아가 안양에 있어 정신적 지주와 같은 김경중(6골 4도움)과 백성동(5골)도 전방에서 선수들을 이끈다.

다사다난했던 2022시즌의 마지막 경기만이 남았다. 잔류를 꿈꾸는 수원과 승격을 노리는 안양 가운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쪽은 애석하게도 단 하나다. '지지대'를 넘는 자는 영광을 쟁취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 자는 쓰디쓴 좌절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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