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단 한정 '700억'...김민재, 바이아웃 발동 시점은 6월? 7월?

해외 구단 한정 '700억'...김민재, 바이아웃 발동 시점은 6월?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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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아웃 유효 시기는 언제일까.

이탈리아 '누메로 디에즈'는 2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대한민국 출신의 새로운 센터백 김민재의 활약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훌륭한 성적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시장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폴리 출신 변호사 마티아 그라사니의 김민재 바이아웃 관련 언급 내용을 전했다. 그라사니 변호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내년 여름 보름 동안만 발동될 것이다. 나폴리는 이 조항을 짧은 기간 동안만 유효하도록 제한하겠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난 김민재의 행선지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였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가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자 유럽 진출 1년 만에 수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베이징 시절 김민재의 스승인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있는 스타드 렌을 비롯해 여러 팀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올여름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냈다. 이에 대체자가 필요했고, 오랜 기간 관찰했던 김민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빠르게 수비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10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 출전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1경기 무패(9승 2무) 선두를 달리고 있고, UCL 역시 5전 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또한 시장 가치도 상승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1,400만 유로(약 199억 원)로 평가 받았지만 현재는 2,500만 유로(약 355억 원)까지 올랐다.

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 안에는 5,000만 유로(약 711억 원) 가량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다만 이 조항은 해외 구단 한정으로 15일 동안만 유효하다.

'누메로 디아즈'는 15일 동안의 기간을 시즌이 막 끝난 시점인 6월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처음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알려졌을 때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발동 시기가 7월 1일부터 15일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반적인 여름 이적시장 개방 시점에 맞춰 예상한 날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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