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 생각해 라커룸까지 방문했지만...뮐러, "야심찬 레비! 동정해"

옛 정 생각해 라커룸까지 방문했지만...뮐러, "야심찬 레비! 동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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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5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치러진 경기였음에도 크게 밀렸다. 공격은 답답한 모습만 연출됐고, 수비는 지속적으로 뮌헨에 뒷공간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 시간 실점하며 무너진 것도 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만에 사디오 마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1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반전의 기색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뱅자맹 파바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비록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를 거둬도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힘없는 패배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레반도프스키도 침묵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결국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후반 막판 레반도프스키를 빼는 결정까지 했다.

해당 경기는 '레반도프스키 더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에 과거 팀 동료였던 토마스 뮐러가 도발까지 하며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불붙었다. 뮐러는 지난 26일 개인 SNS를 통해 "레비, 우리가 왔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도발에도 불구하고 레반도프스키는 옛 추억을 회상하며 뮌헨 라커룸을 찾았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8일 "레반도프스키는 0-3 패배 이후 그의 전 팀원들의 라커룸을 방문했다. 하지만 뮐러는 레반도프스키가 새 클럽에서 보인 고군분투에 동정을 표했다"고 밝혔다.

독일 빌트의 뮌헨 소식을 전하는 토비 알트섀플 기자는 "뮐러는 '레비를 다시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하지만 야심 찬 선수인 레비를 안다면 물론 동정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바리안 풋볼'도 "레반도프스키는 약간의 향수를 느낄까? 이적을 후회할까? 바르셀로나에서 언젠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겠다는 그의 야망을 감안할 때 그에게 좌절로 볼 수 있다"며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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