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증발’ 케인 “너무 처참해서 말이 안 나온다”

‘버저비터 증발’ 케인 “너무 처참해서 말이 안 나온다”

댓글 : 0 조회 : 190

12985b38ac45c7242f7ff5f104651009_1666836867_9458.PNG

해리 케인은 심판진의 판정에 말을 잃은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케인은 경기 막판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VAR 판독 때문에 울었다. 전반 20분 토트넘은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으면서 끌려갔다. 토트넘은 반격하려고 애를 썼지만 전반전은 무기력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반등을 노린 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다행히 후반 35분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동점골이 터졌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역전까지 노렸다. 토트넘은 극장 역전승은 다 이뤄진 것처럼 보였다. 경기 종료 직전 페리시치의 크로스가 에메르송 로얄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에메르송의 헤더가 스포르팅 수비수 맞고 케인에게 전달됐다.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버저비터가 터졌다.

기쁨도 잠시 VAR 판독이 진행됐다. 에메르송한테 공이 전달되는 시점 케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인지를 보는 판독이었다. 판독 결과, 케인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이 취소되면서 토트넘의 극적인 16강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분개한 콘테 감독은 격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케인은 개인 SNS를 통해 “솔직히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끝이 나서 정말 처참하다.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우리가 훌륭한 투지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모든 건 우리 손에 달려있다”며 진한 아쉬움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경기 후에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말을 더듬을 정도였다. 그는 “공이 케인보다 앞에 있었다. 골이다. 심판진이 그은 라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 판정에 대해서 논평하는 건 매우 어렵다. VAR은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다른 빅클럽의 경기장에서도 이런 식으로 들어간 공이 허용될 수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격한 분노를 표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