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따로, 케인 따로...토트넘 패스맵 또 문제투성이

손흥민 따로, 케인 따로...토트넘 패스맵 또 문제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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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공격 전개 과정에 있어서 분명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극장골이 인정받지 못한 건 아쉽지만 토트넘은 심판진만 탓해서는 안될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전반전 단 하나의 유효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처참했다. 후반전 들어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공격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수비력이 좋았던 것도 아니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SNS인 ‘Markstats’에 올라온 토트넘의 패스맵은 역시 문제점이 많았다. 먼저 손흥민과 케인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었다. 손캐듀오는 토트넘이 가진 가장 위협적인 무기다. 손캐듀오만 잘 활용해도 공격은 알고도 막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손흥민과 케인이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보기가 힘들다. 케인에게 패스가 가지도 않으니 케인과 손흥민이 무언가를 창초해낼 수가 없다.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하는 케인에게 패스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것 자체도 결함이다.

측면 공격도 매우 단순했다.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 사이에는 일방적인 연결고리만 있었다.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호흡이 아직까지도 완성되지 않았다는 증거다. 경기장 안에서도 두 선수가 합을 맞춰서 만들어내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우측도 마찬가지였다. 맷 도허티와 루카스 모우라는 아예 따로 놀았다.

3-4-3 포메이션은 측면 활용이 중요한데, 양 측면이 모두 저조하니 경기력이 좋아질 수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이번 스포르팅전까지 토트넘이 보여준 문제는 동일하다. 중앙 공격 전개가 부실했고, 측면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매번 선수단이 빅클럽과 차이가 있다고 말하지만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면 감독도 책임이 있다. 페리시치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크로스 위주의 공격 전개와 에메르송 로얄 고집 등 콘테 감독도 이제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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