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프리뷰] 창단 첫 '승격'이냐 '강등'이냐...안양-수원 1차전 격돌

[승강 PO 프리뷰] 창단 첫 '승격'이냐 '강등'이냐...안양-수원 1차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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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승격과 강등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2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수원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안양은 K리그2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쳐 승격 플레이오프 자격을 얻었다. 안양은 지난 23일 부천FC1995를 꺾고 올라온 경남FC 승격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렀다. 안양은 경남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양 팀 모두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안양은 정규리그 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올라가는 규정에 따라 경남을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안양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안양은 지금까지 2차례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오르진 못했다. 2019시즌에는 부산 아이파크에 무릎을 꿇었고, 지난 시즌에는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하며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안양은 3번째 도전만에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만큼 구단 첫 승격을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이우형 감독은 두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경남과의 맞대결 이후 "수원이 최근 경기력을 보면 상위 스플릿에 있어야 할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있다. 홈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안양은 도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싸울 것이다. 반면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잘 파악해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수원은 K리그1 정규리그를 10위로 마무리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올 시즌부터 K리그1은 1+2 강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하위는 K리그2로 직행하고, K리그1 10위 팀과 11위 팀은 각각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수원은 구단 창단 이례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1996년부터 K리그에 참가한 수원은 매 시즌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에 도전해왔다. 우승 횟수만 4차례일 정도로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다. 따라서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수원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맞대결이다.

수원은 비록 10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수원더비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지난 김천 상무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3-1로 승리하며 상승세 분위기 속에 있다. 두 경기에서 공격수들이 모두 골맛을 봤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수원은 수원FC, 김천을 상대로 오현규, 안병준, 전진우가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높은 골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8전 16승 11무 11패로 앞선다. 양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시즌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 전이다. 당시 양 팀은 0-0으로 비기며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수원이 4-2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지대 더비'로 불릴만큼 역사가 깊은 양 팀은 구단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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