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납치는 범죄야, 아브라함 놔줘!"...나폴리 팬들 '드립 잔치'

"KIM, 납치는 범죄야, 아브라함 놔줘!"...나폴리 팬들 '드립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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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번째 '데르비 델 솔레(Derby del Sole, 태양의 더비)'는 나폴리 승리로 끝났다. 김민재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로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폴리(승점 29)는 선두 자리를 굳혔다.

가파른 상승세다. 나폴리는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무패를 달리고 있다. 개막 이후 공식전 기록이 벌써 14승 2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조직력을 완성하고 있는 나폴리다.

이번 상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린 만큼 자신감도 뒤처지지 않았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토르 오시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 등이 선발로 나섰으며, 로마는 타미 아브라함, 니콜로 차니올로, 로렌초 펠레그리니, 크리스 스몰링 등이 출격했다.

'데르비 델 솔레'답게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 막바지 나폴리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5분 로마 프리킥을 차단한 다음 역습을 시도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오시멘이 스몰링과 몸싸움을 견딘 다음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오시멘 선제골 리드를 지켜내며 결국 승전고를 울렸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 역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 이후 김민재는 SNS를 통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나폴리를 상징하는 파란색 하트를 덧붙였다. 악명 높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도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한 팬들에게 공을 돌린 것.

김민재 게시글에 나폴리 팬들도 응답했다. 팬들은 "김민재는 벽",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며 댓글을 남겼다. 일부 팬은 "KIM, 한국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에서 납치는 범죄야. 아브라함을 놔줘!", "내 목숨도 지켜줘 김민재!"라며 드립을 남기기도 했다. 나폴리는 로마를 잡고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으며, 김민재 역시 탄탄한 수비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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