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로얄은 센터백으로 이동해 준수한 수비력을 보이는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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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23)은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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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부상 속에서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호이비에르, 로메로 대신 올리버 스킵과 다빈손 산체스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 뉴캐슬이 정확한 롱패스와 미겔 알미론이 주축이 된 날카로운 침투로 토트넘 수비를 괴롭혔다. 득점 기회가 토트넘에도 찾아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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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 실수가 나오면서 뉴캐슬에 2실점을 헌납했다. 후반전 시작 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해리 케인 헤더골이 터지며 흐름이 바뀌었다. 콘테 감독은 공격 강화를 위해 후반 16분 이반 페리시치를 넣었고 5분 뒤에 루카스 모우라를 기용하며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그럼에도 골이 안 나오자 후반 36분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를 클레망 랑글레, 산체스를 불러들이고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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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둘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에릭 다이어만 남게 됐다. 4백으로 전환된 가운데 센터백 1명이 더 필요했는데 에메르송이 자리를 옮겼다. 에메르송이 이전에 보인 수비력을 고려하면 의외의 선택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선 나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준 에메르송은 센터백 자리에서도 뉴캐슬 공격을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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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장신의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까지 썼는데 에메르송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잘 막으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못 올리며 그대로 패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당한 2연패는 토트넘에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EPL 상위권 싸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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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경기력 부진, 그리고 연패에 토트넘 팬들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에메르송 센터백 변신은 발견이라는 시선이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지고 산체스도 중간에 바뀌면서 경기 막판 10~15분 정도, 에메르송이 센터백을 봤다. 에메르송을 위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콘테 감독이 향후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기대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