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서울 구세주' 일류첸코, "잔류 기뻐...전북 잡고 FA컵 우승하겠다"

[현장 리액션] '서울 구세주' 일류첸코, "잔류 기뻐...전북 잡고 FA컵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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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도에 합류해 FC서울에 큰 힘이 됐던 일류첸코가 시즌 소회를 밝혔다.

일류첸코는 2019시즌 후반기 포항 스틸러스에 와 압도적인 활약을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18경기 나와 9골을 넣은 일류첸코는 다음 시즌 K리그1 첫 풀시즌을 소화했는데 26경기만 치르고 19골을 뽑아냈다. K리그1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한 일류첸코는 전북 현대로 이적했고 34경기 15골을 기록,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 시즌도 전북에서 시작했는데 기대만큼 기회를 못 얻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로 온 일류첸코는 초반 괴물 같은 득점력을 뽐냈다. 최전방 무게감이 부족했던 서울에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였다. 매 경기 수훈선수로 지목돼 인터뷰를 할 만큼 활약이 좋았다. 승점을 가져오는 순도 높은 골이 많았다.

시즌 막판엔 득점은 없었으나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연결하고 수비 시선을 끌며 공간을 만들어줬다. 서울 공격에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최종전인 수원FC전에서도 헌신적으로 움직이며 팀의 승리와 잔류 확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서울에서 올린 최종 기록은 16경기 7골. 일류첸코가 없었다면 후반기 서울은 더 암울했을 것이다.

수원FC전 종료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일류첸코는 “오늘 경기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간절하게 이기고 싶었다. K리그1 잔류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서 다행이다”고 총평했다. 이른 시간 교체로 빠진 부분에 대해선 “부상은 아니다. 전술적인 교체였다. 신경 쓰지 않는 일이다 오늘 이긴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일류첸코가 있던 포항은 강등권보다는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이다. 전북은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이번 시즌까지 강등을 걱정한 적이 없다. 일류첸코는 “이전 팀에 있을 때보단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어찌됐든 중요한 건 K리그1 잔류했다는 점이다”고 이야기했다.

반 시즌 동안 서울에 있던 소감을 묻자 “시작은 좋았다. 그러다 점점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 적응하는 단계라고 여긴다. 지금은 또 많이 좋아졌다”고 하면서 “전북과 FA컵 결승 2경기가 남았다. 상대가 전북이라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결승이다. 1차전 홈에서 무조건 이기고 2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우승하겠다”고 FA컵 결승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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