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지 않을 최종 5차전 ‘대량 득점 주의보’

싱겁지 않을 최종 5차전 ‘대량 득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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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한 키움과 KT의 맞대결이 결국 최종전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두 팀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을 치른다.

5차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들은 각각 안우진(키움)과 웨스 벤자민(KT)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안우진과 벤자민은 현재 두 팀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기록 중인 투수들이다. 먼저 안우진은 지난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강력함을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대로 유지해 에이스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는 중이다.

벤자민은 지난 17일 준PO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KT 반격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고 내친김에 데일리 MVP까지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5차전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전개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과거 최종 5차전에서 펼쳐진 숱한 난타전들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최종전에 나서는 팀들은 모든 투수들이 출격 대기 상태에 놓인다. 따라서 선발 투수가 조금만 흔들려도 바로 교체가 이뤄지며 이는 안우진, 벤자민에게도 해당될 전망이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갔던 최근 5경기에서도 난타전 흐름이었다.

야구팬들로부터 지금도 회자되는 2013년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과 2018년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대표적이다.

2013년 두산은 최종 5차전에서 승리를 다잡은 듯 했으나 9회말 박병호가 니퍼트로부터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고 결국 연장 13회까지 이어졌던 승부는 두산의 승리로 끝나며 기적적인 리버스 스윕(2패 후 3연승)이 완성됐다.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양 팀 합계 12명의 투수들이 동원됐고 무려 21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K가 11-10으로 승리했다. 9회 5점을 뽑으며 따라갔던 넥센, 1점 차로 뒤진 연장 10회 SK 김강민의 동점 솔로 홈런, 한동민(개명 후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한편, 최근 최종 5차전 5경기에서 승리팀의 평균 득점은 9.6점, 패했던 팀들도 5.8점이나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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