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22회→0골'...랑닉도 어쩔 수 없었네 "다 놓치면 어떻게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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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22회→0골'...랑닉도 어쩔 수 없었네 "다 놓치면 어떻게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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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왓포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13승 8무 6패(승점 47)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맨유가 주도했지만 불운의 연속이었다. 전반 5분 호날두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포스트를 때린 게 시작이었다. 전반 12분 브루노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15분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전에도 맨유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2분 프레드의 패스가 포그바를 거쳐 엘랑가에게 연결됐지만 엘랑가가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 16분 브루노가 드리블 이후 내준 컷백도 호날두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맨유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골 결정력이었다. 맨유는 경기 내내 점유율 67%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총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경기 종료 후 랄프 랑닉 감독도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랑닉 감독은 "정말 골 빼고 다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이렇게 많은 찬스들을 놓치면, 승리하긴 어려운 법이다. 주도권은 경기 내내 쥐고 있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골문 앞에서 더 날카로워야 한다. 오늘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는 없다. 매우 실망스러운 오후다. 때때로 우리는 골대를 맞추며 운이 좋지 않았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몇 번 있었다. 이것은 운이 아니라 골문 앞에서 날카로움과 효율성의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만 추가한 맨유는 치열한 4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졌다. 27경기를 치른 맨유는 승점 47점으로 4위에 올라 있지만, 24경기를 치른 아스널(승점 45), 26경기를 치른 웨스트햄(승점 42), 25경기를 치른 토트넘 훗스퍼(승점 42)이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일정도 문제다. 맨유는 내달 7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 뒤 토트넘, 리버풀과 만난다. 3경기에서 어느 정도 승점을 얻느냐가 맨유의 올 시즌 향방을 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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