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호투한 카펜터, 개막전 선발 중책 맡을 가능성은?

2경기 연속 호투한 카펜터, 개막전 선발 중책 맡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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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고척에서 한화가 키움을 상대로 8대1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성적 6전 3승 3패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선수는 선발투수 카펜터였다.

카펜터는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큰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까지 투구 수 58개를 기록하며 효과적인 관리도 선보였다. 같이 배터리를 이룬 주전 포수 최재훈과의 호흡도 완벽했다.

카펜터는 이날 호투를 포함해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나와 6.2이닝 무실점 방어율 0 출루허용률 0.60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카펜터가 킹험과 김민우보다는 앞선 상황이다.

현재 한화의 선발진은 카펜터를 포함해 킹험과 김민우, 3명은 선발 보직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선발로서 한화 마운드를 책임진 투수들이기도 했다. 이변이 없는 한 3명 중 1명이 4월 2일에 시작되는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도 카펜터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나와 8.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6탈삼진 무실점 방어율 0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에도 킹험과 김민우보다 성적이 좋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개막전 중책은 카펜터가 아닌 토종 김민우에게 갔었다. 당시 수베로 감독은 "동기부여 차원에서 김민우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카펜터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면, 한화는 2020년 서폴드 이후 2년 만에 다시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 또, 2012년 류현진 이후 무려 10년 만에 좌완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

올해 한화의 정규리그 개막전 상대는 두산으로 잠실구장에서 치른다. 카펜터는 두산 상대로 지난 시즌 성적도 좋았다.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승 방어율 0 출루허용률 0.95로 극강이었다. 잠실구장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잠실 두산전으로 한정하면 달라진다. 1경기 나와 1승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도 카펜터는 시범경기 호투로 개막전 선발에 대한 질문에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은 나지만, 코칭스태프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화 선발투수 중 페이스가 가장 좋은 선수다. 카펜터가 개막전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물론, 아직 시범경기가 끝난 상태는 아니다. 변수가 존재하는 종목이 야구다. 시범경기 일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카펜터가 KBO리그 2번째 해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화는 오늘 고척에서 키움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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