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시작된다' 에릭센, 심장마비 이후 8개월 만에 복귀전 임박

'기적이 시작된다' 에릭센, 심장마비 이후 8개월 만에 복귀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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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인 동화가 시작된다. 안타까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무려 8개월 만에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24점으로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승격팀 브렌트포드는 개막 이후 공격적인 축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제압하는가 하면 리버풀과도 비기면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드, 에단 피녹, 이반 토니, 세르히 카노스 등이 맹활약하면서 잔류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새해 접어들어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7경기 무승(1무 6패)에 빠져 있다. 승점 쌓기에 계속해서 실패하면서 추락을 거듭했고 이제는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클럽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동안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이 브렌트포드 이적 이후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EPL 통산 226경기를 소화한 에릭센이 새로 가세하는 것은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있어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최근 에릭센은 친선 경기에 출전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레인저스를 상대하며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는 등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했다. 특히 브렌트포드는 득점력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만큼 에릭센은 잔류 경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에 대해 "그는 출전할 수 있으며 그라운드를 밟게 될 것이다. 정말 멋질 것이다. 우리 모두 마찬가지지만 특히 에릭센과 그의 가족들에게 중요한 날이다"라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에릭센이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것들과 냉정함을 유지하는 경험은 놀랍다. 그는 그저 축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자신 있어 하지만 겸손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릭센은 심장마비라는 무시무시한 병마를 이겨내고 8개월 만에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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