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동참하는 '러시아 패싱'...'650억' 항공 스폰서와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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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동참하는 '러시아 패싱'...'650억' 항공 스폰서와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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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터줏대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러시아 패싱'에 동참했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 항공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지난해 말부터 위기가 고조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 작전을 감행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함락 직전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 국가들이 러시아 제재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에서도 '러시아 패싱'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스폰서 계약을 종료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에로플로트'는 지난 2013년부터 맨유 공식 항공사로 활동했으며 유럽 원정 경기를 책임졌다. 4,000만 파운드(약 645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계약은 2023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목요일부터 시작된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EPL 빅클럽들이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아에로플로트' 스폰서십을 철회했다. 구단은 전 세계 팬들의 우려를 공유하며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보낸다"라고 이번 결정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길에도 '아에로플로트'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축구계 전반에서 러시아를 향한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출신이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온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걱정한다. 우크라이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다. 우리가 이름을 드높이고 발전시켜야 하는 나라도 우크라이나다. 국경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역시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으며 상황이 매우 걱정된다. FIFA는 러시아의 적대 행위가 빠르게 중단되는 것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희망한다"라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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