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또 작심 발언..."토트넘 기복 안 줄이면 중위권밖에 못 해"

콘테 또 작심 발언..."토트넘 기복 안 줄이면 중위권밖에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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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의 문제점을 확실히 짚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8위에, 리즈는 승점 23점으로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은 번리에 0-1 패배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잡으며 흐름을 타는 듯했지만 최하위권을 맴도는 번리에 패해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번리전 패배를 포함해 토트넘은 최근 EPL 5경기에서 4패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4위권 싸움에서 더욱 멀어지는 중이다. 경쟁팀인 아스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등은 모두 선전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 이후 행한 인터뷰에서 작심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이게 토트넘 현실이다. 잘못된 게 분명히 있고 내 책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토트넘에 도착한 첫 날부터 이 팀을 돕고 싶었다. 눈만 감고 있다가 내 월급을 챙겨가고 싶지 않다. 확실한 건 지금은 너무 잘못됐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 발언을 두고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쏟아졌다. 후임 후보까지 거론될 정도로 콘테 감독 인터뷰 후폭풍은 컸다. 리즈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선 콘테 감독은 “사임이 가까웠냐고? 아니다. 모든 걸 새롭게 할 필요가 있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정상적이었다”고 하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이어 “할 수 있는 최고의 순위에 오르는 게 목표다. 현재에 집중하면서 남은 4개월 동안 최상의 결과를 얻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난 패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경기를 지면 표정, 발언에서 기분이 드러난다. 선수들도 나처럼 화를 내면서 현 상황을 바꾸고 팀을 돕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향후 경기들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공개했다.

토트넘 문제점도 지적했다. 콘테 감독은 “예전에도 말했는데 토트넘 가장 큰 문제는 기복이다.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면 꾸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어떤 팀을 만나든 같은 방식, 집중도, 멘털로 상대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 더 올라갈 수 있다. 기복을 줄이지 못하면 중위권밖에 못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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