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타, "SON 영입 추진해 봐! 아마 엄청날 걸?"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튜어트 다우닝이 친정팀에게 조언을 남겼다. 거금을 들여서라도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을 영입하라는 주장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시간) "다우닝은 친정팀 리버풀에 손흥민을 데려올 것을 권유했다. 지난달 '풋볼 런던'은 리버풀이 손흥민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확정되면서 불가능하게 됐다. 그럼에도 다우닝은 리버풀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우닝은 "리버풀은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그가 리버풀에서 훌륭할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며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 스타일에 맞는 선수가 필요하다. 나는 손흥민 또는 우스만 뎀벨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자리매김했다. 소속팀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골망을 흔들며 제 몫을 다했다. 결국 손흥민은 시즌 후반기 부활에 성공한 토트넘과 함께 TOP4에 안착하며 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EPL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도 수립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수상한 것.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살라와 달리 페널티 킥(PK) 득점이 단 한차례도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평가를 받는다.

다우닝은 사디오 마네가 이탈할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실제 이적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 영입에 성공하면서 마네 대체자를 찾은 상황이다. 이미 살라,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있는 상황에서 누녜스까지 합류할 만큼 리버풀은 손흥민 영입에 더 이상 힘을 쏟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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