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 자취 감췄던' 호날두, 토트넘전 복귀할까?

'맨시티전 자취 감췄던' 호날두, 토트넘전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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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전 부상으로 불참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토트넘 훗스퍼전을 앞두고 복귀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고,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4위권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랄프 랑닉 감독이 소방수로 투입된 이후 디오고 달롯, 제이든 산초 등을 적극 기용하며 자신의 철학과 맨유에 맞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다. 맨유는 랑닉 감독 부임 이후 치러진 17경기에서 8승 7무 3패를 기록하며 패배를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존재한다. 골 결정력이다. 최전방 공격수 호날두가 2022년에 접어들면서 부진에 빠지자 팀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줄어들었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자연스럽게 무승부도 늘어났다. 호날두는 올해 치러진 경기에서 단 한골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라운드 맨시티를 만났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맨유는 라인업에서부터 문제를 드러냈다. 호날두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가 고관절 굴곡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알렸다.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호날두가 고국인 포르투갈로 떠났다"고 전했고, '더 선'은 "호날두가 맨시티전에 앞서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된 것에 격노했다. 이에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식사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부상 회복을 위해 포르투갈로 떠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복귀를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 "강한 회복을 위해 열심히.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 팀을 돕고 싶다"라는 문구와 함께 훈련에 몰입 중인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임과 동시에 포르투갈로 떠났던 것이 부상 회복을 위한 일이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문구였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호날두의 조기 복귀에 대해 고민이 앞선다. 영국 '미러'는 "호날두는 아직 완전한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고 맨유 의료팀의 평가를 받고 가벼운 세션을 마친 후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았다"라면서 "호날두는 토트넘전 복귀를 간절히 원하지만 랑닉과 그의 코치진은 그를 다시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출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다시 한번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다면 맨유에겐 큰 손해다. 맨유는 토트넘전을 치른 뒤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후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시즌이 아직 두 달여가 남았기 때문에 랑닉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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