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오스트리아를 잡으면서 랄프 랑닉 감독에게 첫 패를 안겼다. 

덴마크는 7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조 그룹1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사령탑이 된 후 첫 패를 당했다. 

오스트리아는 칼라이지치, 류바치치, 바움가르트너, 라이머, 슐라거, 시왈드, 프리들, 알라바, 포쉬, 트리멜, 펜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덴마크는 브레이스웨이트, 포울센, 에릭센, 메흘레, 옌센, 호이비에르, 크리스텐센, 넬손, 베스테르고르, 안데르센, 슈마이켈을 선발로 썼다.

초반 흐름은 오스트리아가 잡았다. 오스트리아는 롱패스를 활용한 빌드업으로 덴마크를 위협했다. 전반 15분 알라바 롱패스를 잡은 바움가르트너가 중앙으로 공을 보냈지만 칼라이지치 발에 맞지 않았다. 전반 16분 류바치치 헤더 패스를 칼라이지치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에 맞았다. 덴마크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선제골은 덴마크 쪽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크로스가 오스트리아 수비 맞고 나왔는데 세컨드볼을 호이비에르가 마무리해 덴마크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2분 포울센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으나 펜츠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라이머가 돌파 후 슈팅을 기록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전반은 덴마크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스트리아는 자비처, 그레고리치, 아르나우토비치를 한꺼번에 넣었다. 교체 속 오스트리아가 주도권을 잡자 덴마크도 교체카드 3장을 썼다. 담스고르, 스코브 올센, 코렐리우스가 투입됐다. 후반 12분 그레고리치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하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18분 아르나우토비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포쉬가 부상을 입어 오스트리아는 단수를 급하게 추가했다. 덴마크는 라르센을 넣어 측면에 활기를 더했다. 오스트리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1분 안데르센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아르나우토비치가 잡아낸 뒤 패스를 했다. 슐라거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덴마크는 추가골에 나섰다. 후반 25분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은 펜츠에게 막힌 뒤 골대에 맞고 나갔다.

오스트리아가 역전골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29분 아르나우토비치 슈팅을 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이어지는 공을 자비처가 슈팅으로 보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2분에도 아르나우토비치는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38분 라르센이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오스트리아 골망을 흔들며 덴마크가 다시 앞서갔다.

덴마크 리드를 허용한 오스트리아는 동점골 넣기 위해 집중했다. 하지만 덴마크가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후반 43분 그레고리치 슈팅은 정확성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나온 우버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종료 직전까지 오스트리아가 밀어붙였지만 경기는 덴마크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