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사나이’ 맨시티, 적응 오래 걸리는 이유...“빌라 때와 다른 역할”

‘1600억 사나이’ 맨시티, 적응 오래 걸리는 이유...“빌라 때와 다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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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시절과 다른 역할을 맡고 있었다.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술상 문제가 있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정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릴리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중심이기보다 넓은 범위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의 이적은 많은 기대감을 품었다. 아스톤 빌라 시절 꾸준한 성장세로 잉글랜드 최상급 플레이메이커로 우뚝 솟았다. 특히 지난 시즌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부상당한 기간을 제외해도 26경기 6골 1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빌라는 그릴리쉬에 대한 의존도가 컸고, 그릴리쉬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시즌 종료 후,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에서 맨시티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결국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달성하면서 맨시티에 입성했다. 그릴리쉬는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배정받기도 했다.

생각보다 부진이 길었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 2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빌라 시절 보여줬던 파괴력이 감소하면서 아쉬운 평을 받고 있다. EPL 최고 이적료라는 꼬리표가 붙어있기 때문에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이런 가운데 그릴리쉬의 부진 이유가 드러났다. 매체는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그가 빌라 시절 했던 것과 다른 역학을 하고 있다. 빌라에서 그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가 잘하지 못할 때, 빌라는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중심이었다. 그는 빌라에서 모든 일의 열쇠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에서 그릴리쉬는 마치 바퀴에 달린 톱니바퀴다. 그는 주인공이 아니다. 모든 것이 그를 중심으로 맞추지 않는다.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플레이하고 있으며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그는 아직 어리다. 엄청난 가격표를 달고 있지만 그만큼 엄청난 기대를 하게 된다. 우리는 그를 최고로 보기 시작했다”라고 옹호했다.

그릴리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좌측 윙 포워드로 출전해 계속해서 측면을 괴롭혔다. 맨유전 활약으로 그릴리쉬를 향한 조금씩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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