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AS 모나코의 오렐리엥 추아메니(22) 영입에 근접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레알은 추아메니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제안했다. 몇 주 동안 리버풀의 우선순위였던 그는 레알과 더욱 가까워졌다. 추아메니는 심지어 몇몇 팀 동료들에게 다음 시즌 레알로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RMC’는 “추아메니의 레알행이 임박했다. 레알과 AS 모나코는 합의를 앞두고 있다. AS 모나코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집요함에도 레알의 8,000만 유로에 해당하는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의 ‘크카모’ 중원 조합으로 유럽을 제패했다. 뛰어난 호흡, 개개인의 월등한 기량, 노련미 등을 토대로 황금 밸런스를 자랑했다. 덕분에 레알은 걱정 없이 중원을 돌릴 수 있었고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다만, 이들의 시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크로스는 32세, 카세미루는 30세, 모드리치는 36세다. 서서히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임은 분명하다. 이에 지난해 여름 스타드 렌 출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3,100만 유로(약 415억 원)에 영입했다. 카마빙가의 당시 나이는 18세에 불과했다.
다음 타깃도 프랑스 리그앙 소속이다. AS 모나코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추아메니가 대상이다. 추아메니는 2020년 1월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AS 모나코의 유니폼을 입었고, 서서히 핵심 멤버로 발돋움했다. 2020-21시즌에 리그 36경기 2골 4도움과 경기 최우수 선수 8회 수상 등을 바탕으로 해당 시즌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021-22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태클, 인터셉트, 왕성한 활동량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앞선 시즌에 이어 2연속 리그앙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점에서 추아메니의 주가는 폭등했다. 리버풀, PSG, 레알이 추아메니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치열한 논의 끝에 행선지는 레알로 결정된 듯하다. 프랑스 복수 매체들은 추아메니의 레알행 가능성을 크게 전망했다.
더불어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선수 측은 레알과 문제가 전혀 없다. 레알과 AS 모나코 양측은 접촉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알렸다. 영입이 완료된다면 레알은 향후 중원 교체를 확실하게 이뤄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