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의 알리, 토트넘 옛 절친들과 재회...손흥민과는 '뜨거운 포옹'

푸른색의 알리, 토트넘 옛 절친들과 재회...손흥민과는 '뜨거운 포옹'

댓글 : 0 조회 : 1227

462e44f7369d1d1b5fba1a05f4baced9_1646702285_6508.PNG


올겨울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한 델레 알리가 런던에 돌아왔다. 팬들은 기립 박수로 옛 선수를 환영했으며, 알리는 절친들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에버턴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5로 패배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 22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일방적인 패배였다. 에버턴은 마이클 킨이 자책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앞세워 골잔치를 벌였다. 여기에 세르히오 레길론과 맷 도허티의 맹활약까지 더해 에버턴을 난타했다.

패색이 짙어진 에버턴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비탈리 미콜렌코를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소용없었다. 중원 싸움은 계속해서 밀렸으며 최전방에 위치한 히샬리송과 도미닉 칼버트-르윈도 답답함은 마찬가지였다. 에버턴은 후반 24분 칼버트-르윈을 대신해 알리까지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빛을 보진 못했다.

결국 에버턴은 토트넘에 무릎을 꿇으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면에서도 최악에 가까웠기에 프랭크 램파드 감독 역시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 리그 13경기를 앞두고 있는 에버턴은 진지하게 강등권 탈출을 고민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한편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알리가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 팬들은 알리가 등장하자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한때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하며 황금기 중심에 있기도 했던 알리를 위한 박수였다.

오랜만에 런던으로 돌아온 알리는 옛 절친들과 포옹을 나누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함께 공격진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물론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등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손흥민과는 진한 포옹을 나누며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버턴으로 이적한 알리는 스스로는 물론 소속팀의 부활까지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고 있다. 에버턴은 다음 라운드 울버햄튼을 만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